책소개
유명 기자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그리고 그녀가 밝히려던 진실은 무엇인가?
독일 스릴러 문학의 거장 얀 제거스의 「마탈러 형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클럽 별의 금화』. 전작 《너무 예쁜 소녀》와 《한여름 밤의 비밀》을 통해 고독한 수사관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로버트 마탈러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팀원들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마주하고 다시 한 번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오토바이는 비밀스러운 신호를 남긴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청년 쥘레만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고를 목격하고, 그의 지갑을 훔치다가 의문스러운 봉투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는 봉투 안에 든 사진을 보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임을 직감하고 봉투를 숨기지만, 그것은 그의 불행의 시작이 된다.
한편 허름한 호텔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독일 최고의 기자, 헤를린데 쉐러. 그녀의 시신에 남은 두발의 총알 자국. 목에 맞은 첫 번째 총알은 빗나간 것이고, 오른쪽 눈에 맞은 두 번째 총알은 범인이 의도적으로 쏘아 맞춘 것이라고 한다. 범인은 왜 눈을 쏘아 맞춘 것일까? 기자인 그녀는 무엇을 알아내려 초블릭 호텔에 간 것일까?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의문에 찬 마탈러가 수사를 시작하려는 찰나, 그의 라이벌 형사 로텍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고 사건을 철저히 은폐하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얀 제거스
스릴러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본명은 마티아스 알텐베르크. 괴팅겐대학교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그는 추리소설을 쓰기 전부터 에세이와 문학비평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인기 작가였다. 1992년《식인종의 사랑》으로 데뷔한 뒤 1997년《늑대가 있는 풍경》으로 40세 이하의 젊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마부르크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얀 제거스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를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스릴러 소설 《너무 예쁜 소녀》는 그해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너무 예쁜 소녀》의 인기에 힘입은 그는 이후 고독한 수사관 마탈러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 《눈 속의 신부》와 《한여름 밤의 비밀》, 《로젠헤르츠 문서》등을 펴내며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클럽 별의 금화》는 마탈러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마탈러 형사 시리즈물은 독일 공영 방송인 ZDF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2008년《한여름 밤의 비밀》로 오펜바흐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스위스 추리소설 문학상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라로크의 망자》, 《어찌됐건 섹스》, 《소소한 저녁의 행복》, 《인간 어부》등이 있다.
역자 : 송경은
성신여자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한 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 바이에른 주 경제협력청 한국사무소와 독일 회사에서 통역을 전담했다. 현재 KBS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꿈꾸는 탱고클럽》, 《식욕 버리기 연습》,《생각을 읽는다》, 《너무 예쁜 소녀》, 《한여름 밤의 비밀》, 《그가 돌아왔다》, 《여름의 복수》, 《지옥이 새겨진 소녀》, 《죽음의 론도》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