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의심의 철학자이자 니체 전문가 이진우 교수가 니체 사상의 뿌리가 어디에서 태동했는지를 밝히는 니체 고고학이며 니체가 영감을 받았던 곳을 직접 찾아간 탐험 기록이다. 니체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광기에 침식당하기 전까지 격렬하게 방황하고 방랑했던 9년 반의 시기를 따라 걷다 보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니체의 철학적 개념들이 눈앞에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저자소개
목차
prologue 우리는 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가
01 결단하는 낙타는 사자가 된다 바젤을 떠나며
02 희극이 되어버린 비극 니체의 사람들
03 음험한 바다와 냉혹한 고산 사유의 공간
04 선악의 저편에서 다채로운 정적을 듣다 베네치아의 아침놀
05 허무주의의 탄생 렌처 하이데의 하늘
06 영원회귀의 통찰 질스 마리아의 차라투스트라
07 파도로 나아가는 광대 펙스 계곡의 그림자
08 두 발로 하는 사유 고독의 샤스테
09 미래 철학의 향유 에즈의 춤추는 철학자
10 욕망하는 인간의 발견 속물의 니스
11 신을 믿는 무신론자 토리노에서 스러지다
12 전복의 망치가 남긴 상처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의 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