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잔혹한 살인사건 이후 산산조각 난 삶을 바로잡기 위해 나 자신을 믿어야만 한다!
《비하인드 도어》의 저자 B. A. 패리스가 신작 『브레이크 다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결국 스스로도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단 한 장면도 없이 정신적, 심리적 폭력만으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그려낸 작품으로, 가스라이팅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마주친다. 이상한 징후를 느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가고, 집에 도착한 다음에는 신고하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숲길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엄청난 죄책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그 사건 이후 말 없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기 시작한다. 누군가 계속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숨 막히는 공포감과 자신 때문에 그 여자가 죽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정신은 피폐해져 간다. 점차 자신의 판단과 기억조차 믿을 수 없어진다. 의지했던 남편과 친구마저 지쳐가고, 결국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상태에 이른 캐시는 어느 날 삶을 뒤흔들어놓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B. A. 패리스
저자 B. A. 패리스는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주로 프랑스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프랑스 국제 은행에서 일하다, 교직을 이수한 후 남편과 어학 학교를 설립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은 『비하인드 도어』는 그녀의 데뷔작으로,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고, 100만 달러에 영화 판권도 계약되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소설 베스트셀러와 전자책 분야 1위에 올랐다.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브레이크 다운』 역시 초판 30만 부를 제작하고 출간 즉시 킨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견고한 팬층을 확보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최신작으로는 『브링 미 백(Bring Me Back)』이 있다.
역자 : 이수영
역자 이수영은 연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설 『비하인드 도어』, 『희귀본 살인사건』,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아이 엠 넘버 포 1~6』, 『화이트 나이트』, 『지금 이 순간의 행운』,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회고록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등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