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세부터 현대까지 ‘나’를 그린 그림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2013년에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바로 ‘셀피selfie’였다. 사진을 찍기 쉬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는데, 이는 현대적인 문화 현상처럼 취급되었다. 하지만 과연 ‘셀피’는 이 시대의 새로운 문화 현상일까? 영국의 저명한 미술사가 제임스 홀은 『얼굴은 예술이 된다』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중세부터 시작된 셀피의 현장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 책은 과거의 명작들을 선보이는 것보다는, 왜 예술가들이 자신의 모습을 화폭 위에 재현했는지 그 이유를 따라가는 것에 집중한다. 그러다 보면 각 시대의 사회·문화·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자신’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오늘날 ‘셀피’가 하루아침에 생겨난 현상이 아님을 깨닫는 흥미로운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홀
저자 : 제임스 홀
미술사가로서 강연자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미술사학과의 연구 교수다. 런던 코톨드 미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선데이 커레스폰던트Sunday Correspondent』와 『가디언Guardian』지에서 미술비평가(고정 필진)로 활동한 바 있으며, 『더 타임스 문학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가디언』,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에 수많은 글을 기고하고 있다. 『조각으로서의 세상: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까지 조각의 위상 변화』와 『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를 포함하여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네 권의 책을 저술했다.
역자 : 이정연
미술비평가로서 저술과 강의 및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뉴욕 대학교NYU에서 현대 미술과 박물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짝퉁 미술사』(이마고), 『사라진 그림들의 인터뷰』(시공아트), 『그라피티와 거리미술』(시공아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