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5: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리스베트의 등에 새겨진 거대한 용 문신의 비밀이 밝혀진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밀레니엄』 제5권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총10부작으로 기획되었던 「밀레니엄 시리즈」가 완성되기 전, 작가 스티그 라르손은 시리즈의 3부 원고를 넘긴 후 출간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작품은 그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되었는데, 출간 이후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다.
제5권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는 제4권 《거미줄에 걸린 소녀》로 「밀레니엄 시리즈」의 재도약을 알린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발표한 작품으로, 리스베트의 상징인 용 문신과 주요 인물들의 스토리를 의미심장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이슬람 사회의 여성 억압, 거짓과 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오늘날 미디어 환경의 실태, 스웨덴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밀레니엄 유니버스의 뼈대와 정신을 충실히 잇는 데 성공했다.
제4권에서 리스베트는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재산을 침해했다는 죄목으로 금고형을 선고받는다. 그녀에게 악감정을 품은 스톡홀름 검찰청 리샤르드 검사의 억지 기소 때문에 여자 교도소에 수감된 리스베트는 악명 높은 여성 범죄자들 속에서 위협과 지지를 동시에 받으며 긴장감 팽팽한 수감 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어린 시절 그녀를 두고 ‘기록소’라는 조직에서 벌인 또 다른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리스베트는 교도소 안에서 과거의 음모를 추적하면서, 이슬람교 집안의 억압을 견디다 못해 오빠를 죽이고 수감된 후에도 다른 형제들에게 끊임없이 협박당하는 여성 파리아를 구하고자 한다. 한편, 탐사기자 미카엘은 교도소에 수감된 리스베트에게 ‘아무런 선입견 없이 레오라는 인물을 조사해달라’는 수수께끼 같은 부탁을 받고 추적에 나선다. 미카엘은 스웨덴의 유명 금융인이자 명문가 후계자인 레오를 조사하면서 그의 태생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리스베트를 노렸던 기록소라는 조직과도 연결된 인물임을 알게 되는 동시에, 인종주의와 유사과학 문제까지 얽힌 거대 스캔들의 실마리를 포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