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녀와 여자들의 삶
- 저자
- 앨리스 먼로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8-12-03
- 등록일
- 2019-02-0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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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로지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한 발을 내딛는 소녀와 여자들!
주로 단편소설을 써온 앨리스 먼로의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장편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는 『소녀와 여자들의 삶』. 저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저자의 작품세계의 기반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강에서 개구리를 잡으며 놀던 어린 여자아이가 자의식이 생기고, 첫 경험을 하고, 스스로를 소설가로 인식하고, 결국엔 새로운 삶을 향해 첫발을 내딛기까지 그 내밀한 감정들이 먼로 특유의 통찰력으로 세밀하게 그려진다.
1940년대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에서 주인공 델 조던이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델의 1인칭 시점으로 느슨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진다. 델은 집요한 호기심과 남다른 감수성으로 망명자 혹은 스파이처럼 타운을 돌아다니며 주변 사람들의 삶을 면밀히 관찰한다. 특히 엄마를 포함해 델 자신의 삶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성들의 삶을 주의 깊게 지켜본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저자와의 유사성 때문에, 그리고 작가가 되고자 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이 책은 때때로 저자의 자전적인 경험이 크게 반영된 소설로 읽히곤 한다. 델이 원했던 목록, 쓰고자 했던 모든 것에서 우리는 결국 저자가 쓰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앨리스 먼로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 윙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영어권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거지 소녀』와 1986년 『사랑의 경과』가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 차례나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착한 여자의 사랑』과 2004년 『런어웨이』로 길러상을 두 번 수상했다. 1971년 출간한 장편소설 『소녀와 여자들의 삶』으로 캐나다 북셀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다. 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2012년 소설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했다. “오랜 커리어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트릴리엄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작품을 끝으로 먼로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디어 라이프』는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는, 2013년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연희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운명과 분노』 『그 겨울의 일주일』 『헬프』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에이미와 이저벨』 『버지스 형제』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라운드 하우스』 『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등이 있다.
목차
플래츠 로드ㆍ 009
살아 있는 몸의 상속자들ㆍ 056
프린세스 아이다ㆍ 119
신앙의 시절ㆍ 168
변화와 의식ㆍ 212
소녀와 여자들의 삶ㆍ 259
세례ㆍ 320
에필로그: 사진사ㆍ 435
옮긴이의 말_흔들리는 시절, 성장한다는 것ㆍ 457
앨리스 먼로 연보ㆍ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