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
범죄학자 히무라와 그 친구인 작가 아리스가와가 활약하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 『자물쇠 잠긴 남자』는 한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남성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남성의 죽음을 마주하며 남성의 삶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탐정 행위가 죽은 자에 대한 진혼에 다름없다는 주제를 전한다.
오사카 나카노시마의 한 호텔에서 장기 투숙하던 노인 나시다 미노루가 목을 매단다.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로 결론내리지만 그의 지인인 작가 가게우라 나미코는 의문을 가지고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사건의 조사를 부탁한다. 입시철이라 바쁜 히무라 대신 아리스가와가 조사에 나서지만 일은 그리 쉽게 풀리지 않는다. 과연 이 남성은 대체 누구인가? 그 죽음에 얽힌 진상은 무엇일까?
저자소개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1959년 4월 26일 오사카 부에서 출생했다. 도시샤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추리 작가의 꿈을 꿔왔던 그는 중학교 때 에도가와 란포상에 응모한 것을 시작으로 대학 졸업 후에는 서점에서 근무하다가 1984년, 『월광 게임』을 제30회 에도가와 란포상에 응모했지만 낙선했다. 1989년, 『월광 게임』이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에가미 지로를 탐정으로 한 ‘학생 아리스’ 시리즈와 히무라 히데오를 탐정으로 한 ‘작가 아리스’ 시리즈가 알려져 있다. 엘러리 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학생 아리스’ 시리즈에는 모든 책에 ‘독자에 대한 도전’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탐정 역인 히무라 히데오와 조수 역인 아리스가와 아리스 콤비의 관계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마니아층도 상당하다. 또한 건축가 야스이 도시오와 나눈 밀실에 대한 대담을 엮은 단행본 『밀실 입문』을 출간하기도 했다.
역자 : 김선영
한국 외국어 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시민’ 시리즈,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진실의 10미터 앞』, 『왕과 서커스』, 『야경』, 『엠브리오 기담』, 『쌍두의 악마』,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고백』,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꿀벌과 천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