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연구 이야기
저자는 독자와 글쓴이에게 다음과 같은 학문적인 바램을 갖고 있다. 먼저 독자들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주제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탐구하기를 원했다. 체육공부의 과정에서 탐구는 학문 연마의 중요한 과정이자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탐구가 가능하지 않은 담론 테마들은 결코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 1장인 ‘여가연구의 질적 코드’라는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서 독자들은 질적 연구가 무엇인지를 찾아보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가 왜 질적 코드라는 용어를 제시했는가를 읽어나가면서 문제 의식을 이해하고, 다른 문제(과연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하여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예로는, 여가학(Leisure Studies)이라는 용어의 한국 사회에서의 적용이 과연 타당한가하는 문제를 제 3장에서 다루었다. 독자들은 찬성과 반대의 양측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하여 나와 다른 논리를 가질 수 있는 탐구력을 배양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글쓴이의 측면에서, 글쓰는 작업을 통하여 얼마나 성숙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반성하기를 원했다.
책의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제 1부가 여가의 기본적인 학문에 대한 담론을 전개한 것이고, 제 2부는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가 문제와 해결에 대하여 다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