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과거
미디어가 표현하는 과거의 모습을 살펴보는 책. 역사와 마주치는 다양한 형태를 탐색하고 역사를 표현하는 매체가 과거를 이해하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본다. 역사소설, 사진, 드라마, 영화, 인터넷 미디어 등에서 표현하는 '과거'를 통해 어떤 기억이 만들어지고, 그 기억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역사 풍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가 현재의 정치적 쟁점으로 기능하는 우리 사회와 연관지어 볼 때 많은 사유거리를 제공한다. 영국, 일본, 한국, 아프리카, 러시아, 호주, 필리핀 등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실제적이고 현재적인 문제로서 역사와 대면하고 있는지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과 7장은 총론의 형식을 띠고, 나머지 장에서는 미디어에 따른 각론으로서 역사소설, 사진, 영화, 만화, 인터넷에 대한 논의를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