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동안 줄곧 소설만 써왔던 조정희 작가의 첫 번째 여행 에세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쌍뜨뻬쩨르부르그까지 12일간의 여행 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은 평균 나이 50~60대의 네 여인이 동행한 러시아 문화 여행기로, 러시아의 화려한 건축물과 박물관 등 예술적인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진면목은 물론 러시아인들의 생활과 작가의 시각으로 느낀 감정까지 세세하게 그렸다.
저자소개
저자 : 조정희
저자 : 조정희
저자 조정희는 소설가.
대구에서 태어나 교사를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부문에 단편소설 《비》, 《적자생존》 당선. 탁월한 구성과 섬세한 문장, 예지력을 가진 작품이란 심사평을 들었다.
+ 다양한 주제를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첫 소설집 《나는 소꿉친구와 결혼했다》(2002) 발표 후, 거의 해마다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 인도의 풍물이 안타까운 사랑 속에 어우러진 《그 거울 속엔 바람이 산다》(2004)
+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 했던 아픈 영혼들의 이야기 《비련애》(2005)
+ 절망 위에 우뚝 선 세 남자의 특별하고 간절한 사랑과 삶 《숨겨놓은 세 남자 창탕밍》(2006)
+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돌아보고 동시에 생명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겨울산》(2007)
+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한 남자의 삶과 사랑을 집요하게 추적한 《홍나비》(2008)
+ 사랑, 기쁨, 절망, 슬픔, 죽음, 깨달음이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각각, 또는 하나로 녹아있는 《꿈에서 꿈을 꾸다》(2011)
+ 모든 생명체에게 내려진 유일한 축복은 ‘사랑’이라고 외치는 《그녀에게 뽀뽀하기》(2012)
+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아픈 가슴을 위한 위로의 편지 《한낮에 별을 보다》(2013)
+ 하나가 전체고 전체가 하나인 마음의 비밀 《아득한 오늘》(2014)
+ 뫼비우스의 숲 《폭풍우》(2015)
목차
프롤로그 - 달리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씨스뜨라
+ 첫째 날(5월 2일, 월요일)
새벽의 푸념
호출택시
쉐레메찌에보 공항
호객택시
러시아 청년 사샤
<떠나기 전에 1>
+ 둘째 날(5월 3일, 화요일)
계산이 맞지 않으면 개조를 하라
아르바뜨 거리
붉은 광장이 아닌 아름다운 광장
모스크바 크렘린(마스꼽스끼 끄레믈)
성 바실리 성당
슈퍼마켓 찾아 삼만리
어둠 속에 벨이 울리고
<떠나기 전에 2>
+ 셋째 날(5월 4일, 수요일)
적응력
모스크바 투어버스
지하궁전, 끼옙스까야
감자 요리와 굼 백화점
<떠나기 전에 3>
+ 넷째 날(5월 5일, 목요일)
또 택시!
초고속 열차 삽산
마스꼽스끼 바그잘
모이까 강, 그리고 숙소
<떠나기 전에 4>
+ 다섯째 날(5월 6일, 금요일)
맑음과 흐림은 뫼비우스의 띠
에르미따쥐 가는 길과 궁전광장
그림, 또 그림
네바 강을 건너 멘쉬꼬바 궁전으로
달밤의 함박눈, 요르단 계단
과욕이 낳은 작은 사고
+ 여섯째 날(5월 7일, 토요일)
다시 에르미따쥐
중국 음식점, 하얼빈
<단상 1> : 미술품 수집과 감상할 권리
+ 일곱째 날(5월 8일, 일요일)
그리보에도바 운하와 피의 구세주 성당
여름정원과 묘령의 여자
식당, 마말리가에 밀린 까잔 성당
마린스끼 극장과 한여름 밤의 꿈
<단상 2> : 여름정원에서 있었던 일
+ 여덟째 날(5월 9일, 월요일)
국가의 전승 기념일과 국민의 추모 행렬
바실리 섬과 라스뜨랄 등대
자야치 섬, 뻬뜨로빠블롭스끄 요새
바람의 다리, 뜨로이쯔끼 모스뜨
<단상 3> : 추모의 의미
+ 아홉째 날(5월 10일, 화요일)
배를 타고 뻬쩨르고프로
세상의 모든 분수, 여름궁전 아래정원
대궁전을 뒤로 하고
<단상 4> : 권력과 능력
+ 열 째 날(5월 11일, 수요일)
차고 신선했던 숲, 빠블롭스끄 공원
예까쩨리나 궁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단상 5> : 비?스끼 역에서
+ 열한째 날(5월 12일, 목요일)
러시아 박물관
러시아 도넛 ‘삐쉬까’와 한국 음식점 ‘서울’
뿔꼬보 공항으로
<단상 6> : 여유가 불러온 엉뚱한 생각
+ 열두째 날(5월 13일, 금요일)
집으로
<마지막 단상>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