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콜럼버스는 왜 아메리카 대륙까지 항해했을까?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항해했을까? 콜럼버스는 자신이 새로운 땅을 발견한 줄도 몰랐다. 아메리카를 네 번이나 탐험을 하고나서도 계속 아시아에 다녀왔다고 믿었다. 사실 진짜 항해 목적은 바로 향신료였다. 이처럼 우리는 음식을 매개로 민족이나 지역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고 그곳에 가보고 싶어도 한다. 한 그릇의 음식이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이끌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서는 콜럼버스의 향신료에 관한 궁금증과 더불어 어떻게 볼리비아의 감자가 바다를 건너 유럽을 지배하는 음식이 되었는지를, 뿐만 아니라 설탕은 왜 카리브의 눈물인지를, 또한 카카오가 왜 신들의 열매인지를 들려준다. 그 결과로 세계의 지리가 바뀌고 새로운 지도가 그려지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쉽고 다양한 26가지 예를 들어가며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개리 풀러
저자 : 개리 풀러
저자 개리 풀러는 미국 하와이 대학 지리인구학 명예교수. 개리 풀러는 35년간 지리학·인구학을 가르쳐왔다. 요즘은 유람선을 타고 선상에서 지리와 인구에 관한 교양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지리인구학이 세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 사회적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멕시코, 칠레 등 남미와 중국, 한국, 인도 등 아시아의 상황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또한 지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으로 미국의 유명 TV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 참가하여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의 이런 교육적 열의는 그를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육 협회가 뽑는 올해의 선생님(the teacher of the year) 선정으로 이끌었다. 그의 첫 번째 저서 《퀴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계 가이드(The Trivia Lover’s Guide to the World: Geography for the Lost and Found)》는 전미도서관협회 논픽션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의 지지를 얻었다.
저자 : T.M. 레데콥
저자 T.M. 레데콥은 셰프이자 음식 연구가. 레데콥은 고향인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이 급성장하면서 번잡해지자, 그곳을 떠나 한적한 시골 분위기의 마우나케아 섬으로 이사를 갔다. 그 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가족들과 함께 바닐라 농장 및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레데콥은 바닐라를 상상도 못한 의외의 재료와 조합하기도 하고, 농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닐라에 관한 몰랐던 지식과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현재 레데콥의 가족이 운영하는 바닐라 농장과 바닐라 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1만 5,0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레데콥 셰프의 이야기는 www.hawaiianvanilla.com에서 더 깊이 만날 수 있다.
역자 : 윤승희
역자 윤승희는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노과 및 한영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 100대 작품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강의』, 『블러디 메리 1, 2』, 『잘 쓰려고 하지 마라』, 『제이미 올리버의 편안한 요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