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조지 엘리엇
저자 조지 엘리엇(1819∼1880)은 19세기 영문학사상 중요한 작가다. 흔히 『황무지(The Waste Land)』(‘4월은 잔인한 달’이란 구절로 유명)를 쓴 T. S. 엘리엇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자는 19세기 영국의 여류소설가이며 후자는 20세기 미국 시인이다. 엘리엇은 1819년 워릭셔에서 태어났으며, 37세라는 늦은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류작가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본명인 메리 앤 에번스(Mary Ann Evans)라는 이름 대신 조지 엘리엇이라는 남성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몇 개의 작품이 계속 발표될 때까지 독자는 물론 평론가까지도 모두 그녀를 남성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웨스트민스터 리뷰(Westminster Review)≫라는 비중 있는 잡지의 부편집장을 지냈으며, ‘남성처럼 생각하는 여자 셰익스피어’로 불릴 정도로 지적인 작가였다. 문학 외적으로는 유부남인 문학 비평가 G. H. 루이스(G. H. Lewes)와 동거한 스캔들이 유명하다. 루이스는 엘리엇에게 작품을 써 볼 것을 격려한 사람이었고 뿐만 아니라 엘리엇은 루이스를 통해 사랑을 알았다. 그 덕분에 늦은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이다. 루이스는 엘리엇의 인생에서 사랑과 소설 집필이라는 두 가지 전환점을 가져온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역자 : 한애경
역자 한애경은 이화여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예일대학교, 퍼듀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채플 힐)대학교 등에서 연구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George Eliot과 여성문제≫이며,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과 ≪위대한 개츠비≫ 등을 공동번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