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에게도 한 번쯤 찾아와 줬으면!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제8권 《메리 포핀스》, 어느 날 동풍을 타고 날아온 신비의 그녀, 메리 포핀스를 소설가 윤이형의 번역으로 만나다. 우리를 달콤한 꿈에 젖게 하는 기묘하고도 완벽한 그녀. 그 이름은 바로 메리 포핀스다. 1934년 영국에서 출간된 《메리 포핀스》는 즉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메리’라는 이름은 어느덧 보모의 대명사가 되었다. 1964년에는 월트 디즈니 제작에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개봉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지금도 뮤지컬 등으로 재해석되면서 우리를 놀라운 판타지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이 책. 특히 소설가 윤이형의 절묘한 번역으로, 오래된 이 이야기의 곳곳에서 오늘의 우리가 공감할 법한 감탄과 웃음을 만나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P.L.트래버스
저자 P. L. 트래버스는 1899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난 영국 아동 문학가로, 어렸을 때부터 시와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했다. 1924년 영국으로 건너가 여배우, 댄서, 저널리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쳤는데, 병에서 회복한 뒤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고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 생활에 들어섰다. 일상생활에서 마법을 가져오는 불가사의한 인물인 메리 포핀스를 주인공으로 한 《메리 포핀스》(1934)가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돌아온 메리 포핀스》(1935), 《문을 여는 메리 포핀스》(1943), 《공원의 메리 포핀스》(1952), 《A부터 Z까지, 메리 포핀스》(1962), 《부엌의 메리 포핀스》(1975), 《체리나무길의 메리 포핀스》(1982), 《옆집, 그리고 메리 포핀스》(1988) 등 꾸준히 속편을 펴냈다. 20세기 판타지의 명작으로 평가되는 이 시리즈는 20개 언어로 번역되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친구 원숭이》(1971), 《두 켤레의 구두》(1980) 등이 있으며, 1996년에 눈을 감았다.
역자 : 윤이형
역자 윤이형은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중편 소설 《개인적 기억》, 청소년 소설 《졸업》 등이 있으며,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때는 꿈 기록을 모은 16권짜리 전집을 내는 게 로망이었고, SF와 판타지 소설에 관심이 많으며, 현실을 반영하는 환상에 기반을 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을 좋아한다. 현재 개구쟁이 사람 아이 하나와 고양이 두 마리, 제브라다니오 두 마리를 돌보며 일하는 엄마로 살고 있다.
그림 : 메리 셰퍼드
그린이 메리 셰퍼드는 동화책 삽화가로, 1909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곰돌이 푸(Winnie-the-Pooh)》,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의 삽화를 그린 어니스트 하워드 셰퍼드(Ernest Howard Shepard)의 딸이기도 하다. 자신의 첫 작품인 <메리 포핀스> 시리즈의 삽화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2000년에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