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저자
- 강신주
- 출판사
- 동녘
- 출판일
- 2011-09-30
- 등록일
- 2020-04-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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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자기만의 삶을 긍정하라!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시인 14명과 철학자 14명을 이번 책에서 다룬다. 노장사상을 전공한 동양철학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해박한 저자 강신주는 시는 짧지만, 그 속에 철학책 한 권 못지않은 무한한 고뇌와 사유의 세계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성복과 라캉, 최승호와 짐멜, 문정희와 이리가레이, 고정희와 시몬 베유, 김행숙과 바흐친, 채호기와 맥루한, 신동엽과 클라스트르, 한용운과 바르트 등 전편에서 다루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시인들을 포함했다. 또한 사랑, 돈, 여성, 그리스도, 타자, 자유, 역사, 대중문화, 글쓰기, 감각, 관계 등을 다루고 있는 각 장의 내용은 우리의 삶과 더욱 밀착되는 주제들로 채웠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철학자와 시인들을 만남으로써, 시와 철학을 읽는 진정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강신주
저자 강신주는 노장사상을 전공한 동양철학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통한 대중철학자다. 사람은 몸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만나서 접촉해야 관계가 형성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대중 강연을 해왔다. 저술 활동을 통해 철학과 문학, 예술을 동시에 논하고, 내밀한 사적 고민을 철학의 영역으로 옮겨와 해부하고 답을 찾는 진정한 인문학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각자 삶의 고민과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철학 강의를 찾아 듣는 사람들과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나누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일반 교양독자들의 목마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출판기획집단 문사철(文史哲)의 기획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을 우리 삶의 핵심적인 사건과 연결시켜 풀어간《철학, 삶을 만나다》, 장자의 철학을 소통과 연대의 사유로 새롭게 해석한《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주는 혼돈의 근원을 파헤친《상처받지 않을 권리》, 우리 시인과 서양 현대철학자들의 사유를 탐구한《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자들을 라이벌 구도로 놓고 새롭게 쓴 동서양 철학사《철학 VS 철학》, 인문 고전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당당히 마주볼 수 있게 한《철학이 필요한 시간》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chapter 1
사랑이란 험난한 길, 히스테리와 강박증을 넘어ㆍ이성복과 라캉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는 시인/우리는 금지된 것을 욕망한다/히스테리와 강박증 사이에서
chapter 2
돈으로 매개되는 세속 도시의 냉담한 삶ㆍ최승호와 짐멜
대도시의 삶을 차갑게 응시한 시인/자본주의 혹은 완성된 종교/돈을 경배할수록 사물의 차이에 둔감해진다
chapter 3
차이의 포용 혹은 여성성의 문화ㆍ문정희와 이리가레이
유방암 검사를 받으며/여성의 몸과 감수성, 그리고 차이의 문화를 위하여/여성의 감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자
chapter 4
그리스도의 정신 혹은 해방신학적 전망ㆍ고정희와 시몬 베유
주여, 이제는 여기에/불행한 이웃을 사랑하라/진짜 돈, 진짜 밥, 진짜 사랑을 위하여
chapter 5
그저 덮을 수밖에 없는 타자ㆍ김행숙과 바흐친
내가 당신을 안은 것인가요, 아니면 당신이 나를 안은 것인가요?/나의 유일성과 대체 불가능성을 가르쳐주는 타자/너무도 심오한 포옹의 의미
chapter 6
미디어가 매개하는 우리의 사랑ㆍ채호기와 맥루한
섹스, 그 근본적 소통의 세계를 찾아서/차가운 미디어와 뜨거운 미디어/미디어가 매개하는 인간의 삶과 감각
chapter 7
진정한 자유인의 길ㆍ신동엽과 클라스트르
불가능한 꿈을 통해 삶을 직시한 시인/구름 한 송이 없는 맑은 하늘을 본 사람들/우리는 새빨간 알몸이 될 수 있는가
chapter 8
사랑이란 내밀한 세계ㆍ한용운과 바르트
고요한 호수에 파문을 일으킨 한 송이 연꽃 /님의 침묵에서 사랑의 담론으로/님과 나 사이의 격정적인 침묵
chapter 9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방법ㆍ김정환과 마르크스
역사는 흐르는 강물이 아니다/대상적 활동이 없다면 역사도 없다/그럼에도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인간의 숙명
chapter 10
너무도 풍요로운 감각의 세계ㆍ백석과 나카무라 유지로
란과 자야, 그리고 나타샤/공통감각의 논리/촉각 혹은 체감의 세계를 찾아서
chapter 11
글쓰기와 존재의 관계ㆍ김종삼과 블랑쇼
바흐와 브람스를 좋아했던 시인/바깥과 관계하는 방법/타자에게 죽음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글쓰기의 숙명
chapter 12
대중문화의 유혹을 거부하며ㆍ함민복과 기 드보르
시각적 세계에 갇힌 시인의 발버둥/스펙타클에 포획된 우리의 삶/구경꾼에서 활동하는 주체로
chapter 13
저주받고 배척되는 삶을 긍정하기ㆍ황병승과 보드리야르
처음을 희망했던 우리 시대 젊은 시인/중심이 해체되었을 때 드러나는 풍경 /저주받은 채로 혹은 배척된 채로
chapter 14
자유와 한계의 변증법ㆍ허연과 카뮈
반항이란 푸른 유리 조각을 가슴에 품은 시인/반항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