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태호의 세계 묘지문화 기행서. 우리나라,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저자가 지난 15년간 세계 유명도시의 장묘시설을 순례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이 세계 속에서 어떻게 조명되고 있는지 깊이 있게 고찰하였다.
이 책은 먼저 떠난 선인들에 대한 추모의 정을 아름답게 남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 좁은 국토를 보다 넓게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시만의 사후 선택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유럽의 공무원들,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민의 복지를 구현하는 사람들, 좀더 가까운 곳에 보다 좋은 장묘시설을 세우려고 노력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전통 속에 꽃피운 묘지문화... 유럽 1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의 도시, 마르세유와 니스의 묘지
파리지엔의 자랑, 박물관급 묘지들
투우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 마드리드 시의 종합장례 시스템
대항해의 나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묘지
대영제국, 그 영화의 그림자, 런던의 켄살그린 묘지
삼림과 호수의 나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코그스키르코 고덴
요람에서 무덤까지... 유럽 2
로마 제국 후예들의 영원한 안식처, '구와 신'의 두 묘지
이탈리아 통일의 상징, '밀라노 기념묘지'
'독일 현대사의 거울'에 비친 동서 베를린의 두묘지
테마가 있는 유럽 최대의 묘지, 독일 함부르크의 프리도프 올스도프 묘지
'음악의 도시 빈', 그 중앙묘지 그리고 화장터
스위스, 알프스 산록의 아름다운 묘지
자유와 평등,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묘지들... 아메리카
꼭 다시 가보아야 할 곳, 캐나다 토론토 묘지
지상낙원 하와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묘지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의 안식처, 세계에서 하나뿐인 묘지 도시 콜마
서구 묘지문화의 아시아적 창조... 아시아
야구장 옆 화장장과 묘지, 일본 오사카의 돈다바야시
활화산의 도시 일본 가고시마, 남과 북의 화장장
도민은 사후에도 도민이다, 일본 도쿄도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거대한 장묘혁명, 베이징의 장묘시설
이제 시작되는 현대적인 장묘시설... 한국
한국의 메모리얼 파크를 꿈꾸었던 천안 공원묘원
'가상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서울 주변의 사설 납골당들
삼다三多의 섬 제주, 그 속의 양지공원
[부록] 장묘문화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