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속 게으름을 이야기하다!
부지런함이 숨긴 게으름의 역사『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 인도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세계의 역사와 문명을 새롭게 살피는 시도를 해온 저자 이옥순이 게으름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를 찾아 책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이솝우화《개미와 배짱이》에서 개미를 귀족, 자본가와 같이 ‘힘’을 가진 존재로 해석하며,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들에게 근면을 강조하면서부터 게으름은 자연스럽게 죄로 인식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지역과 시대, 종교에 따라 게으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변화가 거듭했기에 게으름은 상대적이며, 무조건 배척해야 할 대상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고대에서 현재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역사와 문화 속에서 ‘죄가 된 게으름’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부지런함과 게으름에 대한 인식의 흐름을 살피고, 근면과 게으름에 대한 적절한 조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