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화교 경제 왜 몰락했나?' 이책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120년에 걸친 한국 화교 경제사를 상업과 무역을 중심으로해명하고 있다. 구한말부터 1930년대 까지 화교 경제는 전성기를 누렸지만 1930년 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대중 수입무역의단절, 일제와 한국정부의 화교탄압정책으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한중국교가 수립된후 화교는 양국교역의 담당자로서 국내 화교경제는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러한 한국 화교 경제사에 기반하여 국내 화교와 한국 사회가 부의 역사를 청산하고 발전적 공생관계를 만들려면 기업, 정부, 민간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분명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저자소개
- 양필승
경기고등학교, 고려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중국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건국대에서 중국 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서울차이나타운 개발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일산 차이나타운 건설의 최고책임자로 있으며, 한·중간 크로스보드 트랜스 액션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엠차이나타운의 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98년 정부 투자유치단 고문을 필두로 국가비상기획위원회, 현재는 대통령직속 동북아시아위원회 전문위원, 인천경제특구관련 특별위원회위원 등의 정부자문 활동도 펼치고 있다. 10여권의 책 출간보다 한국 화교를 위한 영주권 제도 도입을 가장 보람 있는 일로 여기고 있다.『위기의 중국, 어디로』(1992년)를 집필하여 중국사 연구를 89년의 6·4천안문사태까지 연결시키려는 노력도 펼쳤으며, 역서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경제사』(1997년) 등이 있다.
- 이정희
경북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교토대학에서 유학한 후 영남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일본 교토소세대학의 교수로 아시아경제론을 가르치고 있다. 99년 한국 화교가 사회적 이슈로 되기 전 그들을 취재하여 「대구의 화교」라는 특집기사를 영남일보에 연재했으며, 99년 대만지진 때는 신문사와 대구화교협회 주최로 지진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을 펼쳤다. 한국 화교 경제가 쇠퇴하게 된 원인을 무역과 상업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 화교 관련 논문에 「해방초기 한국 화교의 상업자본 축적」(2001), 「韓國華僑硏究の現在と今後の課題」(2003년),「植民地期における朝中貿易と朝鮮華僑の商業活動」(2003년),「植民地期における在韓華僑の製造業に關する一考察」(2004년)등이 있다. 최근 일본 경제와 사회를 분석한 『이것이 일본이다: 잃어버린 10년 준비한 10년』(2004년)을 출간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 한국화교는 누구인가
01. 정착기(1882~1904년)
오무장공사
원세개의 화상 육성
거상 동순태
화상과 중계무역
02. 발전기(1905~1930년)
거주지 제한
'비단이 장사 왕서방'
화교 경제의 전성기
'장꾸에이'
화교 경계론
03. 침체기(1931~1945년)
침체의 서막
화교 배척 사건
전시 경제의 영향
04. 일시적 회복기(1946~1949년)
적성국민에서 '일등국민'으로
'마카오신사'
화교 경제의 일시적 회복
북한 화교
05. 쇠퇴기(1950~1989년)
화교 무역상의 몰락
한ㆍ중(대만) 경제 관계의 약화
(화농), '왕서방'이 사라지다
화교 주물공장의 흥망성쇠
자장면의 비애
화교 차별
화교 엑소더스
06. 도약기(1990년~ )
청천백일기가 오성홍기로
친대만계와 친중국계 단체의 대립
화상의 후예, '따이꿍'과 '궁터우'
'신화교'의 등장
외환위기 이후
마치며
정부 : 제도 개선 노력의 허와 실
기업 : 화교 인재의 양성
민간 : 연구와 교류의 장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