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의 마음'에 초점을 맞춰 조선 50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 칼럼집. 저자는 문학적인 감성으로 우리의 역사를 풀어내며, 그 내면과 역사인식을 상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철저한 실록에 근거를 두고, 태조 이성계의 창업시기부터 대한제국이 궤멸하는 과정까지를 사건연대별로 정리하였다.
이 책은 희귀한 역사의 뒷이야기와 함께 일반인에게 야사 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서도 올바른 기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근대 우리 역사와 일본과의 관계를 다룬 우리의 기록은 물론, 일본의 기록도 함께 비교하며 살펴보았다. 또한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목차
작가의 말
Ⅰ. 창업은 수성을 부르고
나라를 세웠으면 이름을 지어야지 - 조선왕조
천도가 급하다 - 계룡산에서 한양으로
이미 술에 취하여 덕에 배부르고 - 경복궁
위패에 적은 이름이 '묘호' - 종과 조
잘 못 된 후계자 지명 - 왕자의 난
모든 악명은 내가 짊어지고 - 태종의 유신
병권만은 내줄 수 없다 - 대마도 정벌
Ⅱ. 문민정치와 창조의 시대
조선조 여인의 아름다운 이름 - 잘 못 배운 역사
수물 두 살의 지성 - 청년 세종
세종 시절의 국민투표 - 임금의 자질
정승의 집은 초가삼간 - 고불 맹사성
프라하 광장의 천문시계 - 장영실의 흠경각
옥체는 병고에 시달리고 - 훈민정음의 창제
임금도 처복이 없으면 - 내명부의 동성애
Ⅲ. 위기를 헤치는 난세의 칼
소년 단종 - 세종의 유언
수양이 뽑아 든 난세의 칼 - 계유정란
압구정동 엘레지 - 칠삭동이 한명회
윤씨 부인의 죽음 - 숙주나물과 신숙주
시신은 물 위에 뜨고 - 단종의 자살
청상과부의 야망 - 인수대비
내시들의 미인 아내 - 부와 세도의 축적
Ⅳ. 사림시대의 막이 열리고
대비의 수렴청정 - 성종은 아직 어리고
관직의 꽃, 정랑의 자리 - 공직자의 프라이드
집에서 학교에서 조정에서 - 선비가 가는 길
임금님의 과외공부 - 경영관의 기질
폭군이 남긴 시 - 시인 연산군
쿠데타의 도덕적 규범 - 한반정군의 두령들
한 많은 선인문 - 창경궁 이야기
Ⅴ. 전란의 상처가 꽃을 피우고
가라쓰의 나고야 성 - 풍신수길의 광태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 - 살아남은 자의 고통
도산신사의 청화 기둥 - 도조 이삼평
조선 막사발의 비밀 - 숨 쉬는 도자기 이도다완
고향을 어찌 잊으리까 - 조선도공 14대 심수관
노래가 된 '간양록' - 일본 유학의 시조
모시고 싶다, 배우고 싶다 - 조선통신사
Ⅵ. 환황녀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찢는 사람 줍는 사람 - 남한산성에서의 마지막 날
삼전도의 삼 배 구 고두 - 인조의 피 눈물
화냥년을 용서하라 - 궁여지책
아버지는 아들을 죽이고 - 아, 소현세자
스승과 제자의 싸움 - 노론과 소론
아름다운 이름 청백리 - 조선조의 고위관직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 졸기
Ⅶ. 20세기, 사회진화론의 덫
조선이여 장사를 하자 - 제너럴셔먼 호
증인에게라도 배워야 산다 - 선각자의 신분
사연 많은 강화도 - 운양호 사건
왜국 승려의 미인계 - 조선국포교일기
빛나는 사토페이퍼 - 정신적 근대화의 과정
선각의 젊은이와 4평짜리 서당 - 호연지기
이웃나라의 몸부림 - 메이지유신
Ⅷ. 아름다운 삶, 노래로 남고
작전명령은 '여우사냥' - 명성왕후 시해
후회는 통한에 사무치고 - 순종황제의 유서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 - 면암과 매천의 경우
아버지의 득죄, 아들의 속죄 - 우장춘의 선택
오가사하라 섬에서 - 김옥균의 고행
조선인을 위해 죽은 일본인의 의리 - 요시나리 히로시
왜, 국사를 가르치지 않는가 - 정체성을 살리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