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주의 탄생과 기원, 그 최초의 3분간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고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스티븐 와인버그는 우주의 기원에 대해 과학적 정확성을 견지하면서도 일반 대중들을 위해 아름답고 쉬운 언어로 책을 썼다. 대중적 성공에서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에 못미쳤지만, 물리학계에 끼친 영향은 훨씬 컸고, 세계의 많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교양 필독서로 지정되었다.
와인버그는 영화 장면처럼 첫번째부터 여섯번째까지 우주 최초의 3분을 단계별로 명확하게 정리해놓았다. 빅뱅 직후, 우주 속 입자들이 복잡한 변화와 결합의 단계를 거친 후 3분쯤 되었을 때 비로소 수소와 헬륨 두 가지 원자핵이 우주에 등장해 앞으로 150역 년 동안 100여가지 원소들이 경이로운 물질의 세계를 전개해 나갈 서막을 장식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주의 역사에서 최초의 3분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우주의 기원을 수학과 물리학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수학식이나 개념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기술했다. 물론 더 깊은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전공자들을 위해 책 뒷부분에 수학적 보충과 용어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은 1977년에 나온 초판 발행 이후 변화한 우주론을 반영한 1994년 개정증보판을 번역한 것이다.
저자소개
스티븐 와인버그(Steven Weinberg)
미국의 핵물리학자인 와인버그는 1954년 코넬대학을 졸업하고 1957년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7~1959년 컬럼비아대학, 1959~1960년 로렌스 방사능연구소, 1960~1969년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 조교수와 연구원 등을 거쳐 1969~197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물리학과 교수, 1973년 하버드대학 교수 겸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주임연구원, 1983년 텍사스대학 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와인버그는 장(場)의 양자론에서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연구했다. 약작용과 전자기적 상호작용에 대한 통일적 모형과 소립자의 통일모형을 제출했고(1969), 양자색역학(量子色力學)을 전개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그는 1979년 전자기와 약작용에 대한 기존의 알려진 사실들을 설명하고, 또한 기본입자들을 서로 충돌시키는 새로운 실험들의 결과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 이론을 정식화한 공로로 셸던 글래쇼(Sheldon L. Glashaw), 압두스 살람(Abdus Salam)과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오펜하이머상(1972)과 대니하이네만 수리물리학상(1977)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Gravitation and Cosmology(1972), Discovery of Subatomic Particles(1982), Dreams of a Final Theory(1993) 등이 있다.
신상진
1983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미국 U.C. 버클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1992년 럿거스대학과 플로리다대학에서 연구원을 역임했고,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한양대학교 물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는 Holography of Radiation and J-Quenching 외 50여 편이 있다.
http://hepth.hanyang.ac.kr/~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