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죽은 시인들의 사회
- 저자
- 우대식
- 출판사
- 새움
- 출판일
- 2006-02-10
- 등록일
- 2011-02-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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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신의 불우함을 거울에 비춰보며 밤마다 궁핍과 싸웠고, 기찻길 옆 판자촌에 몸을 누이고 온몸을 굉음으로 치환시키며, 외딴 논두렁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된 한 많은 열정의 시인들.
가곡 '기다리는 마음'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출신의 천재 시인 김민부는 화마(火魔)에 휩쓸려갔고 서울 변두리 기찻길 옆 판잣집에서 가난에 허덕이며 살아야 했던 김용직은 술로써 시를 쓰다 간경화로 생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농약을 마시고 자살에 이르거나(김만옥), 심야극장에서 의문의 죽음(기형도)을 맞이한 시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은 예술가에게 부여된 '운명'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요절시인들의 때 이른 죽음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진지한 삶과 매혹적인 작품세계에 있다. 시인들이 남기고 간 몇 편의 시들은 세월의 더께가 쌓일 대로 쌓인 오늘에 와서도 탁월한 생명력으로 빛을 발한다.
저자소개
1965년 강원도 원주 출생. 시인.
199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2003) 『해방기 북한 시문학론』(2005)이 있으며 「해방기 북한 시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평택에 있는 진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하다.
목차
서 문_ 감사의 글
김민부_ 서른 한 번의 죽음 그리고 서른 한 번의 가을
임홍재_ 남사당패가 되어 날아간 새의 노래
송유하_ 니르바나를 향한 단독자의 길
김용직_ 기찻길, 그로테스크, 투신
김만옥_ 먼 바다 파랑주의보
이경록_ 하얀, 해변의 죽음
박석수_ 철조망 속의 파라다이스
원희석_ 파주, 빠징코 그리고 시와 정치
기형도_ 천사는 지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