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오디세이 3
10년만에 완간된 미학오디세이의 마지막 주자. 피라네시를 배경으로 디오게네스를 내세워 1,2권의 모던적 관점에서 벗어나 포스트 모던적 관점으로 미와 예술의 세계를 다룬다. 고로 <미학오디세이3>의 가장 큰 변화는 미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2권에서는 주로 근대 미학의 특 위에서 작업을 하며 근대와 탈근대를 가르는 경계선까지만 나아갔다고 할 수 있던 데 반해,<미학오디세이3>에서는 그 선을 넘어 본격적으로 '탈근대'의 관점에서 최근의 미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미학오디세이3>의 '글머리에'<월인천강지곡>에서부터 이 정신적 분위기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