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천추태후
- 저자
- 김정미
-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이상순)
- 출판일
- 2009-01-10
- 등록일
- 2012-02-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1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천추태후는 고려의 잔다르크인가? 팜므파탈인가?
왕실을 뒤흔든 불륜, 시대를 넘다!
『천추태후』. 천추태후는 왕후이면서 불륜을 통해 아들을 낳았고 천추태후의 여동생은 숙부와 정을 통해 8대 왕을 낳는다. 천추태후는 아들을 권력에서 내려 자신이 낳은 불륜의 씨앗을 왕으로 삼고자 한다. 역사는 그녀를 과도한 권력욕과 불륜에 눈이 먼 파렴치한 요녀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 불륜의 역사를 젊은 작가는 색다른 감각으로 현대로 불러낸다. 몇 대를 거치며 내려오는 천추태후를 둘러싼 왕실의 권력과 사랑 그리고 불륜,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농밀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저자의 시선을 통해 빠르게 재조명된다. 승자의 역사에 의해 철저하게 사라져야했던 숨겨진 이야기까지 모두 찾아내어 또 다른 역사의 천추태후를 살려낸다.
저자는 철저한 문헌 고증과 당시의 고려와 주변국의 시대적 배경 분석을 통해 천추태후의 삶, 그리고 진실을 파헤쳐본다. 더불어 역사 속에 잔혹하고 은밀한 왕실의 불륜史를 찾아낸다. 고려 천추태후를 비롯해 고구려 우왕후, 신라 혜공왕, 고려 공민왕, 조선 세종과 며느리 순빈 봉씨, 그리고 권력과 얽힌 조선 중종, 고려 의종, 조선 철종, 백제 개로왕과 고구려 장수왕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저자소개
김정미
서울대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경제사를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TV드라마 작가와 다큐멘터리 작가를 거쳐 현재는 영화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이와 관련한 연구와 글쓰기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한 이력 탓에 역사 자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편이라 그 속에서 발견되는 흥미로운 인간군상과 사건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재가공하여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중매체 작가의 눈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면서도 재미있는 사극을 쓰기 위해 부지런히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주간한국』에 칼럼 <역사 속 여성이야기>를 연재하였으며, 『조선시대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공저하고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한 번에 읽는 역사인물사전』,『한 번에 보는 세계인물사전』,『어린이 역사인물사전』을 집필하였다.
목차
제1부 불륜, 시대를 넘다
1. 시대와 불화한 불륜―고려 천추태후
사촌과의 정략결혼/오빠 성종과의 불화 /천추태후의 천하 그리고 김치양
후사를 볼 수 없는 동성애자 아들 목종/권력을 위한 몸부림
불타는 천추전/제3자 강조의 개입/거란의 침입과 천추태후의 행방
거란 성종과 천추태후의 관계/사라진 역사 그리고 천추태후
2. 시동생과 재혼한 왕후 ―고구려 우왕후
아마도 불행했을 첫 번째 결혼 생활/ 재혼할 남편감 고르기
질투의 왕후/우왕후의 진정한 사랑
3. 트렌스젠더 왕의 비극―신라 혜공왕
혜공왕 때 시작된 혼란/아들을 너무나 원했던 아버지의 집착/
반란의 세월/혜공왕은 과연 트렌스젠더였을까?/신하 하대의 시작
4. 누가 왕을 죽였는가―고려 공민왕
공민왕은 이중인격?/공민왕 인생의 단 하나의 여인, 노국공주/공민왕은 동성애자인가?/
공민왕의 남자들/공민왕을 사이에 둔 세력 갈등/누가 공민왕을 죽였는가?/
공민왕 죽음의 최대 수혜자는 이성계?
5. 레즈비언 세자빈의 이유 있는 반항―조선 세종의 며느리 순빈 봉씨
까다로운 시아버지 세종/휘빈 김씨의 사랑을 원한 죄/자유롭고 정열적인 여인 순빈 봉씨/순빈 봉씨의 질투/반항하는 세자빈/금지된 사랑에 눈 뜨다/홀아비 문종의 즉위
제2부 권력, 불륜의 다른 얼굴
1. 조강지처를 팔고 오른 왕위―조선 중종
치마바위의 여인/얼떨결에 오른 왕위/쫓겨나는 왕비/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신씨의 복위 논쟁/중종은 신씨를 사랑했을까
2. 권력의 미로에서 길을 잃다―고려 의종
심지가 약하고 콤플렉스가 많은 임금/술과 사치의 나날/반란의 조짐/
운명의 날/비참한 최후
3. 신하에게 선택된 왕―조선 철종
19세 강화도령, 왕이 되다/철종이 강화도에 산 연유/
철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안동 김씨의 천하/세도 정치의 말로
4. 스파이를 보내 하수를 손봐준 왕―백제 개로왕과 고구려 장수왕
불안한 정국 속의 백제/초기 개로왕의 묘연한 행적/개로왕의 잘못된 외교정책/
외교술의 달인 장수왕/스파이 작전/개로왕의 비참한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