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 귀족 가문 태생의 19세기 자연과학 연구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 힘든 항해를 겪은 페터 슐레밀이 부자 토마스 존의 별장을 찾았다가 정중하지만 불길한 인상의 정체불명의 회색 옷의 남자를 만나 그에게 그림자를 팔면서부터 이야기가 벌어진다. 정직하고 양심적이면서도 현실에서 성공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렵기만 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현대 사회 속에서 '덕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낙오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저자소개
저자 :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저자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Adelbert Chamisso (1781-1838)는 프랑스 귀족 가문 태생으로, 그의 부모는 혁명을 피해 1796년에 독일로 이주했다. 샤미소는 잠시 프랑스에 머물기도 했지만 1812년 이후 베를린에 정착, 자연과학 연구에 전념했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는 1813년 여름에 쓴 것이다. 1815년에 러시아 선함을 타고 베링 해, 남태평양, 하와이에까지 탐사여행을 했다. 그의 연작시 <여인의 사랑과 삶>(1830)은 훗날 로베르트 슈만에 의해 가곡으로 완성되었다.
역자 : 박광자
역자 박광자는 충남대학교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번역에 종사하고 있다. 저서로 《독일영화 20》, 《괴테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독일 여성작가 연구》, 《독일의 소설가 20인》, 《치유의 문학. 페터 한트케》, 역서로는 《내가 본 가장아름다운 것》(박광자/이미선 공역), 《셰에라자드》, 《벽》, 《토끼와 함께한 그 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