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는 대한민국 최초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사건 현장과 진실을 규명한 책이다. 다방 마담 살해범을 밝혀준 손톱 때, 무당의 강림술 뒤에 숨겨진 치아 구조의 비밀, 히스타민양 물질 쇼크를 유도해 애인을 죽인 의대 중퇴생의 지능적인 범죄 등 과학수사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가 정년 이후 몰두하고 있는 예술과 법의학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저자소개
저자 : 문국진
저자 문국진은 국과수 최초의 법의관이자 국내 대학원 법의학교실의 창립자다. 1925년생으로 호는 도상度想, 필명은 유포柳浦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 일본 배상과학회 및 한국 배상의학회 고문, 한국의료법학회 고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보다 오랜 세월 동안 사건 현장을 겪어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또한 그는 학술서와 대중서 모두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이는 저술가이기도 하다. 국내 법의학 전문가들의 필수 교과서를 쓴 장본인인 동시에, 1980년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의 작가다. 법의학 전문서적으로 《최신 법의학》《고금무원록》을 비롯해 23권, 법의학 교양서적으로 《새튼이》《지상아》 등 7권, 예술과 의학의 만남을 다룬 서적으로 《명화와 의학의 만남》《미술과 범죄》 등 12권이 있다. 그간 49권의 저서를 펴낸 문국진은 현재, 생애 마지막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작품의 후각적 감상》(가제)을 집필 중이다.
저자 : 강창래
저자 강창래는 1986년 삼성출판사에서 시작해 20년 동안 단행본 기획 편집자로 일했다. 1993년 중앙일보사에서 발행한 <서울아이> 창간호에서 <전문가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대중문화 기획자-출판 부문>에 선정되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겨레노동교육연구소에서 출판 편집에 대해, 2004년부터 느티나무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도서관에서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환경책큰잔치 환경책 선정위원, 느티나무도서관 장서개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의를 하고 인터뷰 글을 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가 쓴 인터뷰집으로는 박웅현의《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이어령의 《유쾌한 창조》, 한무영의 《빗물과 당신》이 있으며, 현재 시인 김용택의 인터뷰집을 진행 중이다. 강창래는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인터뷰 글을 쓰지 않는다. 인터뷰이의 저작물은 물론 관련 자료까지 거의 모두 소화해내며, 인터뷰이의 주변 인물들까지 탐방한다. 그리고 인터뷰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함께 보낸다. 인터뷰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차
인터뷰이 문국진의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법의학에 비친 음란성과 선정성
1장 | 1981년, 첫 만남
달이 밝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윤 노파 사건에서 문국진을 처음 만나다
얼룩이 진다, 1982년 2월
2장 | 법의학과 기묘한 사건들
구스타프 클림트를 거쳐 '알마'를 만나다
법의학, 그건 학문도 아니야
법의학은 인권을 위한 학문이다
'새튼이'와 '지상아'
"하마터면 도끼에 찍혀 죽을 뻔했디!"
사람은 꽃이다, 부드럽게 대하라!
설경구와 페니실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다
완전범죄와 우연한 방패
지능적인 범죄
캐스퍼의 부패법칙
3장 | 책을 부검하다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죽음
왜 로마군은 예수의 오른쪽 가슴을 찔렀을까?
빈센트 반 고흐, 자살인가 타살인가
엉덩이와 발은 억울하다
에필로그 | '미수'를 전부 다룰 수는 없었다
참고자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