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피해자를 반드시 굶겨죽이는 연쇄살인사건!
우리는 분노한다! 아직도 우리 곁에 배고픈 사람이 있음을!
버려진 연립에서 부패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는 보건복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다. 그는 사지가 묶인 채 굶주림과 탈수증상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명백히 원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 여겨졌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피해자는 그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던 중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현직 지방의회 의원의 시체가 추가로 발견되는데…. 피해자의 유족은 범인을 쉽게 용서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난을 사회가 구제할 수 있을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사회파 추리소설!
저자소개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 후보작에 그가 데뷔작으로 내놓은 두 작품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서로 경합을 펼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미스터리 작품을 통해서 기존 사회와 법 질서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따뜻한 메세지를 던지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작품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작품들이어서, 책장이 깃털처럼 가볍게 넘어간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또한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서스펜스와 충격적 반전을 담고 있어,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념비적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와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를 비롯해 《작가 형사 부스지마》, 《살인마 잭의 고백》,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히포크라테스의 우울》,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등이 있다.
역자 : 김성미
일본 출판물 기획 및 번역가. 번역작으로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기다렸던 복수의 밤》, 《도지마 저택 살인사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진범의 얼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