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집짓기3권_흙벽돌집
<건강에 좋은 생태 집짓기 시리즈>
살기 위해 집을 사는 건지, 집을 사기 위해 살아가는지 헷갈리는 사회다.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건 본인의 자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집은 생명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 <내 몸이 건강해지는 생태 집짓기 시리즈>는 그래서 탄생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생명들을
안전하게 쉬게 해줄 수 있는 집을 직접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왜 흙벽돌집이냐고? 가장 대중적인 생태집 중 하나니까.
흙벽돌집은 나무틀에 진흙을 넣어 다지고 잘 말려서 크기가 일정한 흙벽돌을 만든 다음,
진흙으로 접착하며 쌓아 짓는 집이다.
규격화된 흙벽돌 덕분에 벽체가 세워지는 공정이 다른 흙집에 비해 공사 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인 흙벽돌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 유압식벽돌, 방수벽돌, 손벽돌 등 다양한 흙벽돌이 등이 있다.
흙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건강하고 예쁜 흙벽돌집 내 손으로 지어보는 건 어떨까?
DIY! 착한집을 짓는다! 몸의 건강 때문에, 마음의 건강 때문에 생태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지으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생태집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워크숍을 가려고 해도,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찾아 보려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운정이 나섰다. 여인의 몸으로 7년간 전국의 흙 범벅의 현장을 돌아다니며 생태집을 몸으로 배운 그녀다.
아름다움보다 정보를 주는 데 충실한 사진과 그가 직접 그린 꼼꼼하고 따뜻한 손 그림,
유쾌하고 후련한 글을 보다 보면 어느새 생태집을 직접 짓는 달인으로 거듭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