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지는 유아식
부모의 관심이 아이의 키를 자라게 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성적이나 외모만큼 중요한 것이 자기의 키입니다.?2004년에 발표된 ‘소아의 키에 대한 인식과 우울 성향과의 관계’라는 논문에서 10세에서 16세까지의 남녀 학생 1천522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키와 우울 성향을 조사한 결과 실제 키에 상관없이 자신이 작다고 인식하고 있는 아이들과 자신의 키에 불만이 있는 아이들에게서 우울 성향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현재까지 아이의 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것은 유전입니다.?흔히 일부 광고에서 ‘유전적인 요인은?23%에 불과하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주장은 몇몇 한의사나 건강보조식품·운동기기 판매업자의 광고성 글이 대부분입니다.?23%라는 수치는 일본의 한 박사가 몇 십 년 전에 발표한 책에서 제시한 이론인데,?대부분의 성장클리닉에서 자기들의 치료방법을 강조하기 위해 이 이론을 끌어들임으로써 유전적인 영향을 무시한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영양 공급이 부족했던 예전에는 후천적인 식생활이 개선되면서 성장속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었겠지만 이미 영양 공급이 개선된 최근 아이들의 키는 유전적인 영향이 70%?정도 차지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적인 정설입니다.하지만 유전적인 키가 작다고 실망할 일만은 아닙니다.?30%의 후천적인 요인이 10cm정도의 차이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아이가 잘 크지 않거나 혹은 유전적으로 큰 키를 물려줄 자신이 없다면 일찍부터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시키고 생활 습관도 규칙적으로 바로잡아 주세요. 무엇보다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는 음식을 통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내용은 조선매거진이 발행하는 월간 여성지 <여성조선>에 실었던 컨텐츠를 재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