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공녀』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를 지어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일곱 살 사라는 아빠인 크루 대위와 헤어져 홀로 런던의 ‘민친 명문 여학교’라는 기숙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특별 기숙생으로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학교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생이지만 동시에 겸손하고 정의로운 아이라 늘 힘없는 아이들 편에 서서 그들을 지켜준다. 그러나 열한 살 생일날, 아빠의 죽음과 파산으로 자신이 오갈 데 없는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하루아침에 누추한 다락방으로 쫓겨난 사라는 하녀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열심히 상상하며 이야기를 지어내 외로움과 배고픔을 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깬 사라는 그동안 상상했던 일이 마법처럼 현실로 펼쳐진 다락방을 발견한다.
저자소개
저자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철물점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사망한 뒤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자 버넷이 열여섯 살 되던 해에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형편이 나아지지 않자 버넷은 잡지사에 소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잡지사에 보낸 소설이 열일곱 살 때 처음으로 채택되었고, 그 이듬해에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글쓰기에 전념했으며 《고디스 레이디스북》이라는 여성 잡지를 통해 첫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로리 가(家)의 그 아가씨』.『셔틀』 등이 있으며, 그 후 『폰틀로이 공자』,『소공녀』,『비밀의 화원』 등의 작품들도 줄줄이 성공을 거두었다. 그밖에 동화 27편, 소설 17편, 희곡 3편이 있다. 버넷은 74세로 1924년 뉴욕 주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최지혜
학부에서 영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응용언어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는 『두 도시 이야기』(공역) 『헤밍웨이 단편집』(이북, 공역) 『브라운 신부의 지혜』(이북) 『톨스토이 단편선1』(이북) 『키다리 아저씨』(이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