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스트셀러 『데드맨』의 작가, 가와이 간지 회심의 역작
파란 하늘, 푸른 잔디, 새하얀 모래, 저 너머엔 빨간 단풍, 그 모든 게 비치는 연못…….
그지없이 아름다운 홀에서 그지없이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고, 2017년 역주행 베스트셀러 돌풍을 일으키며 저력을 다시 확인케 한 작가, 가와의 간지의 최신작. 작가정신에서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가와이 간지의 작품으로, ‘골프’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살인사건 뒤에 도사린 복잡한 진상과 비밀을 파헤쳐나간다.
『구제의 게임』은 4,500년 수령의 거목 ‘신의 나무’와 18번 홀 그린을 둘러싼 연속 살인사건을 해명해나가는 한편, 세계 최강 프로골퍼들의 우정과 골프를 매개로 한 삶의 철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걸작 미스터리다. 근미래 도쿄의 카지노 특구, 낙후된 지역의 댐 건설, 일본 고전 만담(라쿠코)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소재와 본격미스터리, 사회파미스터리, SF 등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준 작가는 이번『구제의 게임』에서 기존 미스터리물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골프라는 희귀한 소재와 세계 메이저 골프 대회가 열리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등장인물 또한 거의 대부분 외국인인 파격적인 설정을 장치해두었다. 그 안에서 선의 뒤에 자리한 ‘악의’와 ‘욕망’이라는 인간 내면의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미스터리 장르의 기본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더한 개성적인 면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가와이 간지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태어나 도쿄 도에서 살고 있다.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현재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수상 당시 평단으로부터 ‘데뷔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기존 미스터리 소설을 뛰어넘는 천재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가와이 간지는 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 실존에 관한 탐구와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으며, 치밀하고 절묘한 플롯과 마지막 문장까지 단숨에 읽히는 속도감 있는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제의 게임』은 재앙의 전설이 깃든 ‘신의 나무’와 18번 홀 그린을 둘러싼 연속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골퍼들의 긍지와 우정이 빛을 발하는 걸작 미스터리다. 그 밖에도 『데드맨』을 이은 가부라기 특수반 시리즈로 『드래곤플라이』, 『단델라이언』이 있으며, 2023년 도쿄의 카지노 특구 이스트헤븐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형사 추리물 『데블 인 헤븐』과 그 속편이자 전일담인 『스노우 엔젤』, 연애 SF 미스터리 『800년 후 만나러 간다』 등이 있다.
역자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괴수전』,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이유』, 『진상(상)(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하)』, 『미인』, 『범죄자의 탄생』, 『어느 포수 이야기』,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