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명 인사의 손녀 유괴 사건과
23년 전에 잊혀진 소년 실종 사건의 접점을 찾아라!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 『파트너』 작가의 본격 사회파 추리소설
현재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각본가 오타 아이의 소설이 국내 독자들을 처음 찾는다. 《잊혀진 소년》은 23년이란 세월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아동 실종 사건과 유괴 사건 현장에 동일하게 남겨진 표시, ‘슬래시, 슬래시, 이퀄, 버티컬 바(/ / = |)’를 둘러싼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경찰과 탐정의 콤비, 그리고 그들의 매력적인 사이드킥(조수)의 활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건이 전개될수록 늘어만 가는 의문들, 결말을 짐작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 ‘열 명의 진범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는 형사재판 대원칙의 모순과 오남용 되는 국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오타 아이는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작가답게 시종일관 범죄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뛰어난 필치가 일본 문학 번역의 대가 김난주 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국내 독자들에게 무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타 아이(太田 愛)
지은이_ 오타 아이(太田 愛)
1964년 일본 가가와 현 다카마쓰 출생. 대학 시절 연극 활동을 시작해 소규모 극단에서 십 년 정도 각본을 담당했다. 1997년 TV 시리즈『울트라맨 (ウルトラマン)』 시나리오로 데뷔하였으며, 『파트너(相棒)』 『트릭(Trick)』 등 형사 드라마와 서스펜스 드라마의 작가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즌 8부터 참여한 인기 드라마 『파트너』를 현재까지 집필 중이다.
2012년 《범죄자(犯罪者 クリミナル)》로 소설가로서의 집필 활동을 시작해, 이후 사회성 높은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해 오고 있다. 《잊혀진 소년(幻夏)》은 가혹한 수사 과정, 기계적인 사법 체계에 의해 망가진 가족의 비극을 그려,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글을 쓰는 시간 외에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서커스나 상점가를 구경하고, 축제를 보고, 권투 경기를 보고, 당구를 하고, 요리를 만들며 지낸다.
역자 : 김난주
옮긴이_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쓰마여자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창가의 토토》 《모래의 여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일각수의 꿈(원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세트》 《겐지 이야기 세트》 《냉정과 열정 사이》 《호텔 아이리스》 《키친》 《막다른 골목의 추억》 《그녀에 대하여》 《반짝반짝 빛나는》《소란한 보통날》《아르헨티나 할머니》 《영화처럼》 《데이지의 인생》 《좌안》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불륜과 남미》 《별을 담은 배》 《날개》 《꽃밥》 《어깨 너머의 연인》 《사랑해도 사랑해도》 《무통》 《미드나잇 저널》 등 다수가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우리말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