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키스. 4
가까운 미래의 사람들은 ‘펩스’라는 보조 전자두뇌를 이용해 어떤 휴대 장비도 없이 정보를 검색하거나 통화도 할 수 있고 앱을 깔아 새로운 기능도 누릴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키스’는 ‘펩스’에서 사용하는 앱 중 하나로 한 번의 키스로 상대방과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성으로서 자신과의 ‘매칭률’도 알려주는 기능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
어느 날 이 ‘디지털 키스’ 앱을 통해 ‘펩스’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을 위해 특수 사이버 범죄 수사팀 ‘SCCIT’의 강재훈 형사와 김태현 형사에게 사건이 배당된다.
강재훈과 김태현은 해킹 사건을 파헤치면서 카사노바라는 자가 범인임을 알게 되고 그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카사노바의 뒤를 쫓을수록 의문점만 더해가고, 단순 해킹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의 뒤에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는 걸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