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리한 통찰의 30년차 한국일보 선임기자,
서화숙이 대한민국 사회의 감춰진 민낯을 들춰내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론직필의 칼럼니스트인 한국일보 선임기자 서화숙의 첫번째 칼럼집이다. 지난 5년간 한국 사회의 감춰진 ‘민낯’을 구석구석 살피고 파헤친 칼럼들과 방송원고를 모았다.
저자는 권력 구성원들이 노골적으로 또는 기대를 저버리고 사욕을 추구하는 본모습이 드러나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민낯의 시대’라 이름 붙이고, 이렇게 모두가 ‘민낯’을 들춰내는 과정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뼈아프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진짜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안마다 핵심을 꿰뚫는 서화숙의 예리한 문제의식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도 분명하게 짚어주어 앞으로의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과제를 제시한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문장으로 그 어떤 권력을 향해서도 거침없이 ‘할 말 다 하는’ 서화숙 칼럼은 독자들에게 오랜만에 속 시원한 글 읽기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1982년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국일보사에 입사했다. 사회부 국제부 특집부 문화부 생활부를 거쳐 여론독자부장과 문화부장을 지냈다. 이어 대기자, 편집위원을 지내고 현재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5년부터 ‘서화숙 칼럼’을 격주로 쓰고 있다.
2002년 문화부장 시절,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회고록을 한국일보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펴낸 뒤 출판수익 3천만 원을 우리나라 최초의 그라민뱅크 격인 신나는조합에 기부, 가난한 이들의 자활기금으로 융자해주는 ‘한국일보 이주일 기금’을 만들었다.
직필의 칼럼은 게재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으며, 토론자로서 참여한 tvN 「끝장토론」에서 ‘이승만의 역사적 평가’에 대한 엄정한 발언들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2012년에는 TBS교통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서화숙의 오늘」을 진행을 맡기도 했다.
그밖에 저서로는 『행복한 실천』 『마당의 순례자』가 있다. 『나야 뭉치도깨비야』『뭐하니 뭉치도깨비야』 『월화수목금토일 차분디르의 모험』을 쓴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북한을 포함 동북아지역의 빈곤층 자활을 돕는 사단법인 봄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