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뒤집은 과학자들의 위대한 드라마!현대물리학의 황금기였던 20세기 초, 플랑크부터 퀴리, 아인슈타인과 보어, 하이젠베르크까지천재들의 놀라운 발견과 혁명의 순간!“새로운 과학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꿨는가?”‘슈뢰딩거의 고양이’,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보어의 상보성의 원리’ 등 과학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 용어들은 현대물리학의 기초인 양자역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들이다. 양자역학(量子力學)은 미시 세계의 입자 및 입자의 무리가 어떠한 힘에 의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다루는 학문으로 컴퓨터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의 작동 원리를 비롯해 오늘날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신기술들의 바탕이 되는 과학이다. 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원리’를 발견하여 고전물리학의 절대적인 시간과 공간 개념을 뒤흔들어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창안해냈다. 이 책은 20세기 과학사를 장식한 세계의 과학 지성들이 고전물리학의 한계를 타파하고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표되는 현대물리학의 빛나는 성취를 만들어나가던 순간들을 담아낸 대중과학 논픽션이다. 촉망 받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당대 과학자들이 남긴 편지, 메모, 연구 논문, 저서 등을 토대로 1900~1945년에 질적인 변화를 이뤄낸 현대물리학의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그러나 빛이 찬란할수록 그림자는 짙은 법.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시대는 전쟁의 광기가 몰아치던 시대와도 오버랩 된다. 과학이 역사를 바꾸기도 하지만, 역사가 과학의 쓰임을 정하기도 하던 시기, 이들의 놀라운 발견은 원자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대재앙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그 누구도 자신들의 학문적 열정과 진리에의 탐구가 살상무기 제조에 쓰이기를 바라지는 않았을 터. 찬란하지만 어두웠으며, 동기와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던 이 시절을 저자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명명하는 이유다. 현대물리학의 태동에서부터 황금기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되는 탁월한 교양과학서다.
목차
프롤로그1900년 베를린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1903년 파리 - 균열의 시작1905년 베른 - 특허청 직원1906년 파리 - 피에르 퀴리의 비극적 죽음1909년 베를린 - 비행선의 종말1911년 프라하 - 아인슈타인, 꽃으로 말하다1911년 케임브리지 - 덴마크의 어린 청년, 어른이 되다1912년 북대서양 - 무오류성 타이타닉의 침몰1913년 뮌헨 - 뮌헨에 온 화가1914년 뮌헨 - 원자와 함께하는 여행1915년 베를린 - 완벽한 이론, 미숙한 관계1916년 독일 - 전쟁과 평화1917년 베를린 - 쓰러진 아인슈타인1918년 베를린 - 전염병1919년 카리브해 - 개기일식1919년 뮌헨 - 플라톤을 읽던 소년1920년 베를린 - 거장들의 만남1922년 괴팅겐 - 아버지를 찾은 아들1923년 뮌헨 - 하이젠베르크, 시험을 뚫고 날아오르다1923년 코펜하겐 - 보어와 아인슈타인1924년 코펜하겐 - 마지막 시도1924년 파리 - 원자를 살린 왕자1925년 헬골란트 - 넓은 바다와 작은 원자1925년 케임브리지 - 조용한 천재1925년 레이덴 - 선지자와 회전하는 전자1925년 아로자 - 늦바람1926년 코펜하겐 - 파동과 입자1926년 베를린 - 물리학의 신들을 만나다1926년 베를린 - 플랑크의 파티1926년 괴팅겐 - 현실의 소멸1926년 뮌헨 - 영역 다툼1926년 코펜하겐 - 비처럼 쏟아진 예술 조각상1926년 코펜하겐 - 위험한 놀이1927년 코펜하겐 - 불확실해진 세계1927년 코모 - 리허설1927년 브뤼셀 - 대논쟁1930년 베를린 - 독일은 꽃을 피우고, 아인슈타인은 아프다1930년 브뤼셀 - 2라운드, 완패1931년 취리히 - 파울리의 꿈1932년 코펜하겐 - 코펜하겐의 파우스트1933년 베를린 -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1933년 레이덴 - 슬픈 결말1935년 옥스퍼드 - 존재하지 않는 고양이1935년 프린스턴 - 다시 명확해진 아인슈타인의 세계1936년 가르미슈 - 지저분한 눈1937년 모스크바 - 다른 한편에서는1938년 베를린 - 분열하는 핵1939년 대서양 - 충격적 소식1941년 코펜하겐 - 서먹해진 관계1942년 베를린 - 히틀러를 위한 폭탄은 없다1943년 스톡홀름 - 탈출1943년 프린스턴 - 약해진 아인슈타인1945년 영국 - 폭발의 힘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