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독, 미세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은 지구 전체를 오염시키는 치명적인 독기후 위기 만큼이나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플라스틱 위기 보고서플라스틱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바다에서 떠다니는 PET병이나 비닐봉투, 혹은 매립지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들과 같은 이미지이다. 이 책은 더 큰 문제는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들이 마모되거나 분해되어 생기는 미세 플라스틱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이 책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의 오염은 총체적이다. 플라스틱 입자들은 바다를 오염시켰고, 땅과 하천 또한 오염시켰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기 중에 떠다니고 있다는 것이고, 동물들의 몸으로도 침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당연히 그 동물에 포함된다. 책의 한 문장을 보자. “플라스틱 입자는 과학자들이 관찰하는 모든 곳에서 발견된다. 깊고 깊은 마리아나 해구에서부터 높고 높은 에베레스트 산까지, 그 사이의 모든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다.” 미세 플라스틱, 더 나아가 나노 플라스틱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합성섬유를 생산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폐 상태 악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미세 플라스틱이 심지어는 뇌로 침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그 치명적 위험을 자세하게 보여준다.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책은 이 책에 따르면 결코 재활용이 아니다. 재활용은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10%도 처리하지 못한다. 문제의 핵심은 생산 자체를 줄이는 것인데 책의 결론 부분은 이 점을 상세히 논하고 있다. 이 책은 플라스틱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 해결책을 함께 찾을 것을 제안하는 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