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퇴근 후 집안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일과 가정, 자유 시간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실천적 대안인간에게 일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일까? 생존하기 위해 임금노동에 스스로 복종하는 사회구조 안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탈노동 프로젝트는 주로 남성 위주의 산업과 일자리에만 집중해왔다. 그럼으로써 흔히 가사노동으로 대표되는 ‘사회 재생산 노동’은 등한시되었다. 이 책은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의 변화를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더없이 소중하고도 긴급한 이야기다. 요리, 청소, 육아, 돌봄 등과 같은 무보수 가사노동이 어떻게 이전의 전통 사회보다 현대 생활에서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돌아보고, 그와 관련된 장벽과 난관, 불평등 문제를 논의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재생산 노동 담론에서 가장 필요한 네 가지 요소, 즉 기술의 발전, 사회적 기준 강화, 가족 형태의 변화, 주거 공간의 실험에서 제기된 다양한 주장과 시도를 사례로 들면서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소개
영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연구자이다. 현재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 및 플랫폼 경제, 인공지능의 정치경제, 노동거부의 정치, 마르크스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좌파 가속주의자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기술적 발전을 전유해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사회적 변화와 급진적 해방을 추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수평적이고 직접적인 자율성에 무조건 호소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조정을 강조하면서도 전 지구적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 대안을 추구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플랫폼 자본주의』가 있으며, 알렉스 윌리엄스와 함께 『가속주의자 선언』을 발표하고 『미래의 발명: 탈자본주의와 노동 없는 세계』를 펴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1│일을 줄일 수 있을까?탈노동과 새로운 가능성일이라는 게 뭘까?코딩이 아니라 돌봄이다자유 시간을 위한 싸움2│기술의 배신집 안의 산업혁명코완의 역설가사노동의 외연 확장디지털 사회 재생산상상에 갇히다3│기준의 강화더 깨끗해지려는 강박음식에 대한 관심과 야망꼬마 쥐들의 경주잘 차려입고, 바쁘게 굴어감시와 규율에서 벗어나기4│가족 형태의 변화생계 부양자의 탄생국가의 강요임금노동으로의 호출변화하는 개념, 심오한 긴장5│주거 공간의 재조직가족 주거 공간의 정치학대중을 위한 주택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무기대항적인 공동체의 상상어떤 집에 살 것인가6│어떻게 요구할 것인가시간이 나의 것일 때더 나은 세상을 위한 원칙다양한 시도와 제안한없이 프로메테우스적인 길·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주·참고문헌·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