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더 귀하다
** 김금희, 장혜영 추천! **
어느 소방관이 거리에서 만난 아픔의 얼굴들…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써 내려간 이야기
자살하는 아이들, 개똥과 뒤엉켜 사는 남자, 홀로 죽어 겨우내 썩다가 봄에 발견된 노인, 쓰레기장보다 더러운 집…. 사고 현장에서 세상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목도하는 사람, 119 구급대원. 8년 차 소방관 백경 작가가 구급차를 타면서 마주한 삶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뜨거운 생에 관한 이야기를 첫 에세이 『당신이 더 귀하다』를 통해 꺼낸다. 사회의 아픔과 타인의 고통을 ‘특별한 비극’이 아닌 ‘세상의 일부’로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그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솔하고도 뼈아프게 써 내려간 글들을 읽고 나면, 그간 우리가 마주하기 두려워 외면해 온 세상의 아픈 얼굴들을 조금은 더 용기 내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기 두려워 마음을 닫아건 사람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한 구급대원의 간절한 심폐소생술이다.” _장혜영(전 국회의원, 영화감독)
“자괴와 분노와 슬픔과 때론 조소까지 들어가 있는 이 글들은 그래서 오히려 희망적이다.” _김금희(소설가)
대한민국의 소방관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오래 구급차를 탔지만 현장의 아픔과 죽음에는 여전히 적응하지 못한 평범한 인간이다.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구급차를 타며 마주한 삶과 죽음의 단상을 기록하고 있다.
프롤로그 언제 죽을지 몰라서 쓰는 글
1장- 내가 당신의 심장을 누를 때
내가 당신의 심장을 누를 때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그녀와 커피를 마시고 올걸 그랬다
내 우스운 이야기 하나 할까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환자한테 혼난 날
개와 사람
경찰차와 구급차와 똥과 나
아들이 죽었다
내가 당신의 심장을 누를 때
잣나무에 걸려 죽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허기虛飢
소방관은 몇 급 공무원인가요
자식의 온도차
어렸을 땐 똑똑했어요
문 좀 고쳐주세요
크리스마스 비망(배변)록
천곡동
2장- 당신이 더 귀하다
당신이 더 귀하다
꽃비
라면은 밥이 아니야
엄마라는 이름의 열차
우리 집은 홋카이도에 있어요
그곳만이 내 세상
우주 끝까지 달리기
할머니가 뭐가 죄송해요
벽은 삶이다
당신이 더 귀하다
사랑도 면죄부가 되나요
오늘 자살하는 너에게
인간의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우리 엄마, 데려가 주시면 안 돼요?
사랑 때문에 죽은 사람은 없다
강물은 차갑다
나는 살고 싶다
배가 간다
연극이 끝난 후
에필로그 수도꼭지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