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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에서 먼지로
- 저자
- 마크 헤이머 저/정연희 역
- 출판사
- 1984Books(일구팔사북스)
- 출판일
- 2025-06-05
- 등록일
- 2026-02-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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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씨앗에서 먼지로』의 저자 마크 헤이머는 북잉글랜드에서 태어나, 인생의 이른 시기에 커다란 상실을 겪었다. 열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마저 버림받은 그는 한동안 거리에서 삶을 이어가야 했다. 이후 철도 노동자 등 여러 노동직을 전전했고, 교도소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리다 정원사로 정착했다. 이 책은 그가 웨일스에서 캐시미어 부인의 정원을 돌보며 써 내려간 정원 일기이자, 자연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과 죽음을 깊이 사유한 회고록이다.『씨앗에서 먼지로』에는 날씨와 계절의 순환, 정원 속을 오가는 새와 곤충, 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원사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는 땅을 고르고, 가지를 치며, 자연과 조응하는 몸의 노동을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그 중심에는 캐시미어 부인과의 느슨한 교류, 아내 페기와의 충만한 삶이 자리하고 있다.저자는 12에이커라는 한정된 정원 안에서 우주의 광대함을 마주하며, 그 속에 깃든 생명의 순환과 소멸의 필연성을 절제된 목소리로 전한다. 삶과 죽음이, 빛과 어둠이, 씨앗과 먼지가 각각 저마다 하나의 원을 그리고 있다는 그의 깨달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시인, 정원사, 전직 두더지 사냥꾼. 북잉글랜드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부터 50여 년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의 반강제적 권유로 열여섯에 집을 나왔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대부분 홀로 걸으며 야외의 생울타리 밑에서, 숲속에서, 강둑에서 홈리스로 지냈다. 나무 아래, 별 아래에서 흙과 새와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자며 매 계절을 보내던 그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위험한 어른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의 삶은 그의 여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랑자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 뒤 철도역 신호소에서 7년을 근속했고, 이후 맨체스터에서 예술대학을 다니며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서른 즈음 웨일스로 이주해 갤러리와 식당 등에서 일했으며 그 외에 돌담을 쌓는 돌장이,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에디터, 교도소 교사 등 여러 직업을 거친 끝에 정원사가 되었다. 20여 년간 정원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두더지잡이를 병행했다. 두더지 잡는 일을 그만두기까지의 다층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두더지 잡기』는 2019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올랐으며 14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했고, 다른 저서로 『씨앗에서 먼지로Seed to Dust』가 있다. 정원사로 살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 거주하며 소설가인 부인 케이트와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하얗다
시작
회색가지나방
돌아오다
얼음
재스민
다른 정원사
넌출수국
이야기
키클롭스
암호 해독가
산비둘기
올드 노스
나는 여기 있어, 너는 거기 있니?
그녀에게는 지팡이가 필요해
새싹이 움트고, 새순이 돋는다
코스모스
3월 서리
장미 가지치기
눈
작약
감자가 냄비 안에서 달그락거린다
벚꽃의 새순이 돋는다
중도
참새가 둥지를 치기 시작했다
벌
수선화
나르키소스, 거기 있나요?
미노타우로스
먼 천둥소리
벚꽃이 담긴 화병
달리아
소녀 같다
사랑이란
창문 청소부
툴펀
칼새가 날아온다
노래
세상이 노래하고
갈라진 심장
쥐
빗속에서 잔디 깎기
떠 있는 섬들
작약이 핀다
갈매기들이 풀을 뜯는다
성스러운 가시나무
메르세데스
끝없이 이어지는 나날
화석
밤의 향기
책 태우기
태양!
심장
왕풍뎅이
비가 오거나, 오지 않거나
바보 노동자가 또 나타났다
새로운 길
다시 추워졌다
하지
당신의 정원에서
박수갈채
진딧물
스토아학파의 학자들
와비사비
펠라고늄
날개 달린 개미들의 날
칼새가 떠난다
솔방울
잉어
녹색 불꽃
코피우흐 드리웨린
산형과 식물들
분수
고양이와 개
먼 데서 소리가 들려와
연못의 녹색 부유물
월계수
휴식
씨앗 모으기
황무지
가, 가, 가, 새가 말했다
여러 갈림길
콜키쿰
풀밭에 낫질하기
추분 - 300
이제 가렴, 귀여운 소년아
10월 안개
생일
위스키
두더지잡이
꽃피는 노트르담
사과
첫눈
홉투나
서리
아네모네에서 칼라까지
자아라는 커다란 수수께끼
하이쿠
집시
백합 정원
달리아 캐기
떠나다
우리는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았어, 혼잣말을 해봐도
다시 일터로
떠도는 세상
집
꽃
감사의 말
우리는 비슷한 주파수로 진동했고 - 정연희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