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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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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책

저자
박연준 저
출판사
난다
출판일
2025-12-16
등록일
2026-02-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5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사랑이 많은 여러분께 묻습니다.
당신의 묘책은 무엇인가요?

고양이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합니다.
여기에 묘책이 있지 않겠어요?

박연준 시인이 쓴 책 중 가장 재미있고 밝고 따뜻한 이야기, 박연준 열번째 산문집 『묘책』이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열여덟 편의 산문 ‘묘생묘책猫生猫策’과 열여덟 편의 ‘집사묘시執事猫詩’를 수록했죠. 몇 해 전 봄날 처음 만나 식구가 된 첫 고양이 당주를 화자로 내세워 시인 부부와 함께하는 고양이의 일상을 그리고, 고양이는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지 상상해서 썼습니다. 산문 뒤에는 고양이를 소재로 쓴 시를 한 편씩 곁에 두었어요. 연준, 석주 부부는 이 책에서 연집사 석집사로 분해 나를 눈빛으로 묶어두고 꼬리로 친친 감아두는 상전, 사랑을 모르는 사랑의 신,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세상을 들여다봅니다. 연준 시인은 사는 게 어렵다고 느낄 때마다 ‘고양이처럼 살자’고 다짐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고, 싫은 존재 앞에서는 하악질하고, 무서울 땐 숨고, 창밖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잠을 푹 자고, 사랑하는 이에게 가서 얼굴을 비비며 살아가는 작은 존재. 고양이 눈으로 보기에 인간들은 이상하고 어리석은 구석이 있습니다. 인간들의 고민에 당주가 내놓는 묘책은 영 틀린 말도 아니어서 읽는 이를 빙긋 웃음짓게 하지요. 당주는 이른 새벽이면 먼저 깨어나 집사들을 관찰합니다. 발가락을 깨물어 깨워보려 해도 한번 움찔할 뿐 그대로 자는 어지간히 둔한 동물. 눈은 작고 털도 없고 근사한 수염도 없이 잘도 살고 있는 이 집사들에게선 친숙한 체취가 납니다. 안심하고 골골송을 부르게 만드는 냄새죠. 고통의 무게도 희망의 음역도 작은 고양이들은 우리 인간에게, 너무 커 그 형태나 의미를 알기 어려운 사랑이 아니라 겨우 모래 한 알 크기만한 사랑을 가르쳐줍니다. 제 딴엔 작은 우주를 담은 커다란 모래 한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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