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
- 저자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저/이근오 역
- 출판사
- 모티브
- 출판일
- 2025-01-05
- 등록일
- 2026-02-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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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 삶은 결코 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산과 지위를 뒤로한 채, 평생 단 하나의 질문에 매달렸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은 말할 수 없는가.’
그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의 삶 전체를 뒤흔들 만큼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전쟁에 참전했고, 시골 학교의 교사로 일했으며, 노동자가 되어 손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명예와 안정을 거부한 채,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며 살아간 철학자였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을 거창한 이론 체계로 쌓아 올리는 대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을 집요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가 곧 세계를 이해하는 틀이며, 생각의 경계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이 문장은 그가 평생 붙들고 있었던 핵심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그의 철학은 두 번 크게 변합니다. 초기에는 《논리철학논고》를 통해 언어와 세계의 한계를 수학처럼 명확히 그어 보려 했고, 후기에는 《철학적 탐구》에서 그 시도 자체를 스스로 무너뜨립니다. 언어는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삶 속에서 쓰이며 의미를 얻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 들기보다, 왜 우리가 그걸 문제라고 착각하는지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이 책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어려운 개념 대신,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과 생각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만들고, 세계를 규정하는지를 차분히 짚어 나갑니다.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이자 사고의 습관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반복해서 상기시킵니다.
책을 읽는다고 당장 말이 바뀌고,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쓰는 언어를 한 번쯤 의심해보게 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의 틀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이 말한 철학은 오늘의 우리 삶 속으로 조용히 스며듭니다.
말을 바꾸는 일은, 결국 세계를 다시 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소개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철학이 언어분석철학이라는 사조를 낳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는 1889년 4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11년부터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과 교우하며 논리학과 수학의 기초를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1939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철학교수가 되었으며 1951년 4월에 사망하였다.
그의 생전에는 전기 사상을 대표하는 『논리-철학 논고』(1921)만이 철학서로서 유일하게 출판되었으며, 사후에 가서야 그의 후기 대표작인 『철학적 탐구』(1953)를 비롯하여 『청색 책·갈색 책』(1958), 『수학의 기초에 관한 소견들』(초판 1956, 3판 1978), 『철학적 소견들』(1964), 『쪽지』(1967), 『철학적 문법』(1969), 『확실성에 관하여』(1969), 『심리학의 철학에 관한 소견들 I, II』(1980), 『문화와 가치』(초판 1980, 수정판 1994) 등이 출판되었으며, 『유고집』(2000)이 시디롬으로 발행되었다. 이외에도 『미학과 심리학 및 종교적 믿음에 관한 강의와 대화』(1966),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1976), 『철학적 심리학에 관한 강의』(1988) 등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강의록이 여러 권 출판되었다.
목차
Chapter. 01 세상을 이루는 언어의 규칙들
01. 언어의 한계가 곧 당신의 한계다
02. 언어의 세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03. 언어의 세계를 바꾸는 놀라운 방법
04. 자유를 만드는 논리적 사고
05. 좋음이 아니라 어울림이 의미를 만든다
Chapter. 02 언어는 세계의 그림이다
01. 언어는 현실을 그린다
02. 언어가 세계를 표현하는 방식
03. 생각의 무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어법
04. 현실을 살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된 오류
05. 불확실한 말에 갇힌 사람들의 공통된 언어 습관
Chapter. 03 생각할 수 없는 것은 말할 수도 없다
01. 큰 문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사실들
02. 말할 수 있는 것의 한계
03. 의심의 순서를 바꾸면 성장의 속도가 달라진다
04. 좋은 답은 언제나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05. 세상에서 가장 무의미한 질문
Chapter. 04 논리는 세계를 반영한다
01. 논리를 고쳐 잡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02. 인과율은 미신이다
03. 설명할 수 없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방식
04. 말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
05. 사자가 말할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
Chapter. 05 세계와 삶을 뒤흔드는 근본의 질문들
01. 윤리는 초월적이다
02. 선악은 세계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03. 의지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없다
04.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는 다른 세계에 산다
05. 지혜를 흐리는 가장 은밀한 적
Chapter. 06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01.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
02. 삶의 의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03. 영원을 사는 자는 시간을 벗어난다
04. 죽음은 삶의 사건이 아니다
05. 말해지는 삶과 살아지는 삶의 차이
06. 말할 수 없고 보이기만 하는 것
Chapter. 07 언어 게임, 삶의 형식
01. 단어가 아니라 쓰임이 의미를 만든다
02. 언어는 게임처럼 규칙을 따른다
03. 문법이 곧 우리 삶의 형식이다
04. 규칙은 해석이 아니라 실천이다
Chapter. 08 삶에 적용하는 비트겐슈타인 철학
01. 언어의 덫에서 벗어나는 사고의 전환법
02. 말이 만든 세계 속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들
03.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해라
04. 생각을 명료하게 하는 세 가지 과정
05. 어리석어 보이려 노력해라
06.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07.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문제에서 벗어나라
08. 사다리를 버려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