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두기
타인의 기대에 나를 맞추느라 지친 당신에게
이제 '나'를 살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책
싫다는 말을 하면 관계가 틀어질까 봐, 내 의견을 내면 분위기를 망칠까 봐, 그저 웃으며 받아들이기만 했다. 하지만 그렇게 모난 데 없이 살수록, 정작 '나'라는 사람은 흐릿해져만 갔다.
이 책은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다 정작 자신을 상처 입힌 한 사람이, 삶의 크고 작은 순간들을 통과하며 천천히 자기 목소리를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갑작스러운 상실, 낯선 땅으로의 이주, 말없이 견뎌낸 직장 생활, 초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나날, 그리고 하와이라는 아름다운 섬에서도 계속된 고립과 회복의 시간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각을 세운다는 건 싸우자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킬 수 있는 경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이 책은 거창한 조언을 늘어놓지 않는다. 다만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전한다.
"아니요"라고 말해도 괜찮다고. 침묵 대신 솔직함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누군가에게 미움받더라도, 나한테만큼은 미움받지 않아도 된다고.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
진짜 나로 살아가는 용기를 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