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내의 과거를 찾아 떠난 한 남자의 여행!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패드라 패트릭의 소설 『아서 페퍼』. 모든 것을 나눈 영혼의 동반자라고 믿었던 아내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잠겨있던 아서 페퍼, 그가 아내의 숨겨진 과거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튀는 데도, 모난 데도 없이 자신이 그어놓은 삶의 범주 안에서 조용하고 묵묵히 살아온 대체로 평범한 할아버지, 아서 페퍼가 떠나는 기상천외한 여정을 함께 하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상대방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것이며,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우리의 사랑은 완벽할 수 있음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오래도록 되새겨볼 수 있다.
아내가 떠났을 때 세상과의 보잘것없는 관계도 놓아버렸던 아서 페퍼. 하지만 1년 만에 겨우 정리할 마음을 먹은 아내의 옷장에서 발견한 낯선 팔찌는 그가 잊고 있던 모든 감정을 되살려냈다. 40년을 함께한 삶, 추억이 와르르 무너져버렸고 불과 몇 주 만에 지독한 슬픔에 잠긴 홀아비에서 온통 의심으로 가득 찬 남자가 되어버렸다.
의심과 질투,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이 그를 세상 밖으로 나서게 했고 그는 런던과 파리, 인도를 누비며 아내의 남자들을 찾아 나선다. 꿈에서조차 상상해본 적 없고 바란 적도 없는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아서는 위안을 얻기는커녕 그의 삶을 지탱해온 반석과도 같았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패드라 패트릭
저자 패드라 패트릭은 예술을 공부하고 스테인드글라스 아티스트, 영화제 기획자,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패드라 패트릭은 단편소설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15년 전업 작가로 나선 그녀는 첫 장편소설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24개국에서 출간 계약을 마쳤고, 메이저 영화사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
이 책은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가장 깊숙이 가닿으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6년 굿리즈에서 이달의 책, 러버리딩북, 리딩그룹북 등 다양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에는 이전 수상자 조조 모예스의 작품 『애프터 유』를 제치고 프랑스 밀레디 독자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출간 도서로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와 『Rise and Shine, Benedict Stone』이 있으며, 현재 남편과 아들과 함께 새들워스에서 다음 소설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 이진
역자 이진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빛 혹은 그림자』 『어디 갔어, 버나뎃』 『매혹당한 사람들』 『미니어처리스트』 『사립학교 아이들』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 8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