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윤정은
저자 윤정은은 촉감, 벚꽃 흩날리는 봄날, 오후 다섯 시, 제주 바다, 오후에 글 쓰며 마시는 커피, 비 오는 날 창문 안쪽에 서 있기, 바람 좋은 날 산책하기, 예쁜 옷 고르기, 서점이나 미술관에서 멍하니 시간 보내기를 좋아한다. 마음에 부는 바람을 따라 여행을 다닌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가 분명해 가끔 오해받지만 마음 가는 이에겐 한없이 다정하다. 젊음의 시간을 지나 아흔쯤 되어도 곱게 단장한 뒤 천천히 커피를 내리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것, 작업이 끝나면 깔깔 웃으며 잔을 부딪칠 지인들이 곁에 있는 것. 그것이 꿈이다.
- 《같이 걸을까》, 《일탈, 제주 자유》 외 다수
- 2012,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
그림 : 윤의진
그린이 윤의진은 색을 차곡차곡 쌓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정한 온도의 그림과 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습니다.
창작 그림책 《고양이 수목원》, 《만두씨》, 《그리움에 관하여》를 만들었습니다.
목차
prologue 눈물 앞에서 듣고 싶은 말
가만히 들어 주기
사치스러운 글귀 / 첫눈 / 라디오 / 할머니의 유머 1 / 할머니의 유머 2 / 나답다는 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 새벽 토스트 트럭 / 서점 공기 / 불필요한 짐 버리기 / 핫초코 /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내기 / 오랜 친구 / 숲으로 가자 / 말없이 안아 주기 / 오락실 / Flowers we are / 인연 / 영화관 / 아날로그의 정서 / 이불 정리 / 힘든 오늘 / 받아들이는 연습
지그시 바라봐 주기
틈 / 노을 / 하품 / 슬픔의 유통 기한 / 여름 바다 / 달 / 자장면 한 그릇/ 나무의 이유 / 오늘의 춤 / 새드 엔딩 / 지는 꽃 / 따뜻한 말 한마디 / 메모 / 작년, 오늘의 나에게 / 빗소리 / 마른 빨래 냄새 / 한밤중에 먹는 라면 / 멍 때리는 시간 / 첫차 / 향초 / 새벽 신호등의 일
살며시 손잡아 주기
비닐우산 / 우연한 봄 / 생의 한가운데 / 할머니는 말했다 / 포장마차 / 오이냉국 / 수영장 / 겨울 바다 / 끼니를 걱정해 주는 문자 / 일기 / 봉지 커피 / 거울 / 웃음 길 / 공감해 주는 마음 / 오래된 영화 / 떡볶이 / 웃음 / 아이스크림 / 무작정 걷기 / 손깍지
따뜻하게 안아 주기
갓 나온 따뜻한 빵 / 내장 파괴 버거 / 등 / 늦은 밤, 버스 창문에 쓴 네 이름 / 봄 바다 / 예쁜 말 / 감기를 옮고 싶은 마음 / 톡톡하고 포근한 카디건 / 발자국 / 파도 / 한낮의 단잠/ 잠든 아기의 숨 / 숟가락에 얹어 준 반찬 / 연애 / 마음의 허기 / 밤 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