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후를 찾아요
- 저자
- 박솔미
- 출판사
- 빌리버튼
- 출판일
- 2017-09-25
- 등록일
- 2017-1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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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학원에 가느라, 알바를 하느라,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회의를 하느라 우리의 오후는 숨 쉴 틈 없이 지나간다. 나른해지는 몸을 잠시 가눌 새도 없이 후루룩 지나가버리는 오후. 바쁜 이 시기만 넘기면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평온한 오후를 맛보는 건 좀처럼 쉽지 않다. 시간을 관찰하는 카피라이터 박솔미. 그녀는 시간이 가진 성격과 분위기를 끊임없이 관찰한다. 봄이 가진 보드라움과 9월이 가진 청명함, 31일이 가진 어수선함과 월요일이 가진 피로함, 그리고 오후 4시가 주는 시장기까지. 시간이 가진 질감을 들여다보는 것을 즐기는 카피라이터 박솔미는 『오후를 찾아요』를 통해 그리운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가 가장 그리워하는 시간은 바로 ‘오후’다. 그녀에게 오후는 생각을 정돈할 수 있는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녀는 자신에게서 사라져버린 애틋한 시간, 오후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멀리 떠나서야 만날 수 있는 오후들. 카피라이터 박솔미가 이국의 오후에서 천천히 써내려간 생각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나를 발견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좋아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은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들에게 따사로운 햇살 한 줄기를 즐길 줄 아는 오후의 맛을 선물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솔미
저자 박솔미는
어려서부터 글이 좋았다.
애틋한 마음은
말보다는 글로 전해야
덜 부끄러웠고,
억울한 일도
말보다는 글로 풀어야
더 속 시원했다.
그렇게 글과 친하게 지내다
2006년,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2011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카피라이터가 되었다.
목차
prologue 서울의 오후
“오후가 사라졌다.”
파리의 오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런던의 오후
“대놓고 못하는 것도 있어야죠.”
베르겐의 오후
“멋없는 것도 아주 오래하면, 그게 멋.”
홍콩의 오후
“그래도 친구가 있는 사람.”
탈린의 오후
“너무 많이 알아서 놓치게 되는 것들.”
시라카와고의 오후
“내가 좋아하는 노인 목록.”
삿포로의 오후
“우리의 로맨스는 좀 달라요.”
다시, 삿포로의 오후
“엄마라는 곳으로의 긴 여행.”
워싱턴 D.C.의 오후
“책을 덮어야 읽을 수 있는 세상이 있다.”
방콕의 오후
“웃고 있는 사람이 가장 센 사람이다.”
스톡홀름의 오후
“너도 빛난다. 너는 모르겠지만.”
헬싱키의 오후
“진짜 잘 사는 사람들.”
epilogue 당신과 나의 오후
“이유 없이, 마음을 한 대 맞았을 땐 말이죠.”
작가의 말
“좋은 오후를 사는 사람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