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보여주는 톨스토이의 대서사시!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생애 최고 리얼리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제3권.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스물세 번째 책으로, 영문판을 함께 제공한다. 톨스토이의 신념과 가치관은 물론 당대의 사회상과 인간의 감정까지 집약되어 있는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서도 대중적, 문학적으로 정점에 이른 소설로 평가받는다.
오빠 스테판의 불륜과 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오게 된 주인공 안나. 그녀의 노력으로 오빠 부부는 화해를 하게 되지만, 그녀는 스테판의 처제 키티에게 구애하려던 젊은 백작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진다. 결국 안나는 남편에게 사실을 대담하게 고백하고 이혼을 요구한다. 딸을 낳은 안나와 브론스키는 함께 외국을 전전하며 살아가지만, 첫 아이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가자 안나는 점점 더 브론스키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는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네 명의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귀족의 아들이었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그는 고귀한 인생 성찰을 통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놀라운 영향을 끼쳤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수많은 걸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1844년 카잔대학에 동양어 학과에 입학했으나 딱딱한 교육법에 실망하고 2년 만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 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인 자전소설《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853년 크림전쟁이 발발하여 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전쟁 경험은 훗날 그의 비폭력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다.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이반 일리이치의 죽음》등의 작품이 쓰인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 그는 세계 문학의 역사를 바꾼 걸작들을 남긴 소설가이자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에까지 영향을 준 ‘무소유, 무저항’의 철학을 남긴 사상가였다. 톨스토이의 작품만이 지닌 문체와 서사적 힘은 지금 보아도 여전하다. 특히 소설 속 아름다운 풍경 묘사와 이야기의 서사성, 섬세한 인물 심리 묘사 등이 돋보이며,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이반일리이치의 죽음》《크로이체르 소나타》《회심》《부활》《참회록》《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바보이반》《두 노인》《악마》《주인과 하녀》《산송장》《다시 생각하라》《가만히 있을 수 없다》《모르는 사이에》《마을의 사흘 동안》《모든 것의 근원》 등이 있다.
역자 : 베스트트랜스
역자 베스트트랜스는 세계 여러 곳에 숨겨진 작품을 발굴ㆍ기획하고 번역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번역뿐만 아니라 창작 집필을 하며 우리 콘텐츠를 국외에 알리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베스트트랜스는 기존의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을 편집자가 편집하는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번역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번역가와 편집자가 한 팀을 이뤄 잘 읽히는 작품으로 다듬기 위한 번역과 책임편집이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번역 단계에서는 직역직해가 아닌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리말의 장점을 살려 좀 더 매끄럽고 유려한 문장으로 손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다음 편집 단계에서는 교정교열자 두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양질의 작품으로 가다듬기 위한 문장 손질 작업이 이어진다. 크로스 체크는 기본으로 하고, 체크를 마친 작품이라고 해도 출간 직전에 가제본을 만들어 베스트트랜스 서평단 독자와 저명한 교수, 기자, 작가 등의 감수·검열을 거친다. 이렇게 탄생한 저서로 더클래식 세계문학컬렉션 《노인과 바다》 《동물 농장》 《어린 왕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방인》 《그리스인 조르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벨 아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