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행 편지
일탈 중에 찾은 일상의 소중함 - 자유, 여행 그리고 편지
어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어제 갔던 곳에 가서, 어제 했던 일을 하는 것. 일상이란 처음 만났음에도 지겹도록 익숙한 오늘을 사는 일이다. 여행은 이러한 일상을 탈출하는 일이다. 그래서 자유를 상징한다. 자유를 누리다 보면 어느덧 익숙하고 편안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스러운 일상이 그리워진다. 어쩌면 여행은 일상의 페르소나일지도 모른다.
<자유 여행 편지>는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커플이, 일상 밖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들을 여행지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엉망이 된 여행 계획 덕분에 알게 된 진짜 자유,
미처 몰랐던 사랑하는 이의 또 다른 매력,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구나 싶을 만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의 나,
공기처럼 존재해줬던 일상의 소중함…
자유롭고 싶은 마음은 여행을 떠나게 하고, 여행은 추억과 더불어 모르고 살았던 삶의 진리들까지 안겨준다. 저자인 배기표, 김선혜 커플은 이러한 여행 중에 만난 수많은 진리 중 따스한 것들만을 추려 백 통의 편지에 담아냈다.
<자유 여행 편지>가 오늘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을 일상 속 모든 이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