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토벤은 이미 21살에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였으며, 항상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작곡하고자 했고, 그 뒤 30살이 넘어서는 자신을 그들과 같은 노동자로 다시 생각했다. 베토벤은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분노하고 반항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어둡고 격렬하다. 베토벤. 그의 갈등의 삶, 초월의 예술을 이 책을 통해 만난다.
저자소개
지은이 박홍규
척박한 이 시대에 르네상스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저자는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서 영남대학교 법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인문 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예술가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가진 저자는, 영국의 진보적 사상가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를 조명한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해석한 「내 친구 빈센트」 그리고 풍자 만화의 아버지 오노레 도미에의 평전인 「오노레 도미에 - 만화의 아버지가 그린 근대의 풍경」 고야를 반권력의 화신으로 본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루쉰의 사상과 문학 전체를 넓은 시야에서 조망한 <자유인 루쉰>, 자유 학교를 위한 순교자로 알려진 페레의 생애를 쓴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등의 책들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등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