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방식으로 여행을 수집한다. 더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다니며 경험을 축적하려 한다든지, 연구 또는 취재 차 정해진 루트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는지, 심신을 달래고자 관광 목적으로 예쁘고 멋진 것들만 눈에 담으려 한다는지, 무심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우연히 눈에 띈 곳으로 무작정 떠나버린다든지 말이다. 10년 넘게 여행을 수집하며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여행자가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오롯한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낯익은 유럽 속의 두브로브니크, 세고비아, 훔레벡, 아드몬트, 몬테풀치아노 등 낯선 도시들이 반긴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로 유럽의 도시 일상에 스며든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을 찬찬히 살펴본다. 도시가 품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민의 문화를 이해하며 그 하나하나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 했다.
목차
들어가며_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1부.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길가의 돌덩어리에도 이야기가 담긴 곳_로마지상낙원 성곽도시에 전쟁이 입힌 상흔_두브로브니크 튤립처럼 아름다운 자유와 관용의 풍경_암스테르담 나치 저항의 상징을 역사에 새긴 대학교_뮌헨 물의 가치를 꿰뚫어 본 로마제국의 위대함_세고비아 바이킹 후예의 위용, 바사호의 출항과 침몰_스톡홀름 자유와 평화의 봄을 기다리는 보헤미안의 도시_프라하 아크로폴리스는 찬란했지만 아테네의 영광은 짧았다_아테네 무의 도시에서 문명이 흐르는 물의 도시로_베네치아 고귀한 도시의 끝나지 않은 화려한 과거_베네치아황금빛 야경이 도나우강을 따라 흐르는_부다페스트 2부. 찬란한 예술을 입은 도시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 자연을 보관하는 법_훔레벡가우디의 건축물은 바르셀로나의 여름빛을 닮았다_바르셀로나 독창적이고 우아한 유럽의 작은 수도는 야무지다_브뤼셀 에펠탑과 유리 피라미드가 형형하게 빛나는_파리이 도시의 갈림길에선 사랑을 택하게 된다_베로나 숲과 바다가 온화하게 공존하는 신의 초원_오슬로 입센과 뭉크, 두 예술혼을 추억하는 카페_오슬로 빛바랜 선율이 울려 퍼지는 매혹적인 항구_리스본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르네상스의 인본주의 정신_피렌체 세 언덕의 세 이야기, 하나의 춤_그라나다유럽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억하며_뉘른베르크3부.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지하의 빈 책장에 담긴 격동의 소용돌이_베를린시대와 세계를 초월해 영원히 남겨질 고전_피렌체 괴테가 평생 뿌리내린 고전문학의 보고_바이마르 유의미한 무의 공간, 도서관에 새겨진 한글_슈투트가르트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 지식을 보관하는 법_아드몬트 핀란드가 국민에게 헌정한 지식의 허브_헬싱키마음의 근육을 채우는 2평짜리 여행지_런던 4부.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연대의 가지를 뻗어 나가는 협동조합의 에너지_볼로냐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영광을 보관하는 법_빈가장 맛있는 피자를 향한 사랑과 열정_나폴리녹슨 폐허에서 지어 올린 예술과 문화_빌바오느리지만 우직하게 가치를 빚는 중세 마을_몬테풀치아노 대가들이 송가를 바친 낭만과 자유의 대학 도시_하이델베르크 구석기의 동굴 마을이 유럽 문화 수도가 되기까지_마테라 자동차가 불편하고 자전거가 편한 도시라면_코펜하겐 여기가 바로 푸드 스트리트의 성지_팔레르모사람, 자연, 도시가 공존하는 친환경 수도_프라이부르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