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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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인간
- 저자
- 한정현 저
- 출판사
- 작가정신
- 출판일
- 2023-08-01
- 등록일
- 2024-01-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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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좋아하는 마음은 강하며, 멀리 간다”『소녀 연예인 이보나』· 『마고』의 작가한정현 첫 산문집 2019년 오늘의 작가상 · 2021년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 『환승 인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신을 ‘환승 인간’으로 표현한 작가가 지금껏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2022년 한 해 동안 채널예스에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작가는 『환승 인간』을 통해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또 그 반대로 자유로이 환승해 가면서 내밀하고 비밀스러우며 한정현식의 유머와 통찰이 있는 특별한 ‘환승’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특기는 ‘환승’이었다는 작가. 작가는 스스로 난희, 경아, 경희, 서아, 프란디에 등 스무 개도 넘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였다. 그러자 하나의 이름에 묶여 한정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덜 무료했고, 때론 ‘한정현’에게 부과된 인생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환승을 통해 몇 개의 삶을 거듭하며 그 안에서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한정현 작가에게 환승은 ‘좋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와 다르지만, 어쩌면 너무도 닮은 타인들을 깊이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한 마음. 소설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 등장했던 ‘이보나’와 ‘제인’, ‘주희’도 그러한 마음에서 탄생한 인물이다. 이처럼 작가는, 문학과 비문학, 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마치 내 옆에 가까이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이 책에서 한정현 작가는 데뷔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과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 관한 개인사적 일화들, ‘비문학 영역’이라 스스로 칭했던 연애와 이별, 그리고 사랑의 단상 등을 조곤조곤하게 들려준다. 보다 온전하게 ‘나’로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줄 모든 ‘환승’들을 통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꺼이 손을 잡았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1985년 출생.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를린 먼로라고 하자』 등을 펴냈다.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 9프롤로그 더하기 · 151부 환승 인간 : 이름이 많을수록 숨 쉬기 좋다선녀는 왜 · 23슬프게 된 안 슬픈 인간 · 29부피가 축소되어야 나를 해치지 않을 수 있다 · 33부피 축소 인물은 사실 부피가 크다 · 38환승 인간 · 43다다이숨: 이름이 많을수록 숨 쉬기 좋다 · 472부 환승하는 법 : 환승하세요, 자기 자신으로비문학 영역, 부제는 사랑이랄까 · 53사랑과 (비)문학 · 58사랑과 (비)문학 2 · 65비문학 혹은 비인간 영역 · 70 우정과 문학 · 77문학이 돈은 안 벌어 와도 (자주) 사람은 살린다 · 84심지어 문학이 먹여 살리기도 한다 · 90이제 가자, 아키코 · 96비문학 영역 전문가 · 1003부 환승 신호 : 오래 살아서 더 자주 환승해야지환승 일기 · 107주희 · 111환승 신호 · 115제인에 대하여 · 117낙관도 비문학 영역일까, 탐구가 필요하다 · 122단짝 유령 · 127흥미 대출 정지 구간 · 133오래 살아서 더 자주 환승해야지 · 1384부 환승 구간 : 이제 나를 알아보겠어요? 방바닥을 구르는 명작 · 147방바닥을 구르는 명작: 번외편 · 152영화는 진짜 모르겠다 · 159더는 기다릴 수 없어 · 164정복자의 부츠를 벗기는 자, 사랑을 쟁취하리라 · 173이제 나를 알아보겠어요? · 181빵과 영화, 그 우정의 관계를 위하여 · 191우리는 모두 태초의 맘모스처럼 · 200이제 나 혼자 가네요 · 2085부 통행증 : 행복한 우리들의 붕괴의 시간통행증 · 221Let the right one in · 226나의 내장을 줄게, 너의 기억을 다오 · 230기꺼이, 행복한 우리들의 붕괴의 시간 · 239끔찍하게 행복한 라짜로, 아니 너와 나 · 249그러고 나서 · 259죽거나 죽기 직전 누굴 죽여야 하거나 268넌 누구야? 난 너야 · 277번외편: 눈의 여왕이 너를 지배할 거야 · 286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 295 당신이 어떤 옷을 입고 있어도 · 301 무와 사이다, 계란말이의 시간 · 308에필로그·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