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브라이언 마수미는 ‘정동’ 개념을 통해 신체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설명한다. 정동은 일종의 움직임으로서 사건을 생성하고 사건과 존재를 마주치게 한다. 정동은 인간의 인식을 넘어서기 때문에 모호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 정동은 권력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권력에 저항하기도 한다. 이 책은 마수미의 정동 이론을 열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고 마수미의 이론이 오늘날 디지털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아본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강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며, 글쓰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정동의 잉여적 사유들: 브라이언 마수미 논의를 중심으로”(2020), “카타르시스와 정동의 시론적(試論的) 고찰”(2020), 질 들뢰즈와 브라이언 마수미의 정동 개념을 바탕으로 시대와 문학 작품을 분석한 박사 논문 “1920년대 한국 현대시의 정동 시학”(202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