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남몰래 쉬는 한숨이 많아지는 일이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그렇게 역할에 충실하게 살다 보면 어느새 내 이름마저 희미해지는 때가 온다. 하지만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여성 해방에 앞장섰던 이토 노에와 미야모토 유리코, 근대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가타야마 히로코, 가난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은 하야시 후미코 등 일본 근대 여성 작가들의 글에서 일상의 은은한 향기, 고달픈 현실, 변화를 갈망하는 용기 등을 엿볼 수 있다.
목차
4. 차례
1. 작지만 확실하게 빛나는
고양이 - 기타무라 가네코
강아지의 시작 - 미야모토 유리코
호롱박 키우기 - 스기타 히사조
감귤꽃 필 무렵 - 스기타 히사조
2. 우리는 언제나 우리 자신이어야 한다
생활 - 하야시 후미코
직업의 고통 - 와카스기 도리코
요조숙녀와 말괄량이 - 이토 노에
신여성의 남성관 - 이토 노에
3. 천 가지 삶, 천 가지 생각
빨강과 핑크의 세상 - 가타야마 히로코
오래된 전설 - 가타야마 히로코
올해의 포부 - 오쿠라 데루코
아란 제도 - 가타야마 히로코
다 짊어질 수 없는 무거운 짐 - 이토 노에
행운의 편지 - 미야모토 유리코
4. 자꾸 돌아보고 싶은 얼굴
나의 선생님 - 하야시 후미코
아버지 - 가네코 후미코
감 - 하야시 후미코
아기용 기모노 - 쓰보이 사카에
어린이의 세계 - 미야모토 유리코